방금 전 국민의힘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들의 4자 토론이 끝났습니다.
4명 후보가 한데 모인 건 처음인데요,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협공했고, 한 후보는 김 후보의 자유통일당 창당 이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4자 토론 초반부터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5대 메가폴리스 조성을 공약한 한동훈 후보를 함께 몰아붙였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집 한 채 짓는 데도 보통 2년은 걸립니다. 그런데 이 어마어마하게 서울과 똑같은 도시를 지방에 어떻게 5개를 2년 만에 짓는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 공약을 좀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5대 메가폴리스는 없는 신도시를 새로 만들겠다는 의미가 전혀 아닙니다. 지방의 대도시를 중앙 차원에서 메가폴리스로 서울과 경쟁하게 키우자는 이야기입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 후보께서도 대구시장, 경남지사 해보셨지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허황된 공약인 게, 제대로 하려면 신도시 하나 하는 데 10년 더 걸립니다. 기존 도시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데에도 적어도 10년 걸립니다. 이게 행정을 알고 공약을 하는 건가…"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년 만에, 20년 만에 하더라도 그 정도로 하실 수 있으면 한동훈 후보에게 제 모든 것을 다 맡기겠습니다. 정말 5년 만에 5개의 메가폴리스를 지방에 만들어 낸다면, 제가 다 당장 사퇴하고 한동훈 후보를 업고 다니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를 업고 다니셨으면 좋겠고요."
한 후보는 김 후보의 탈당 후 자유통일당 창당 과정을 파고들며 역공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자통당 전광훈 목사랑 창당을 하셨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당시에는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지나친 친북 행보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문재인 정부하고 싸울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창당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자통당이 그 역할을 했습니까? / 처음에 창당 같이하신 거 아닙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뭐 같이 당원이 되거나 전광훈 목사와 이리 한 건 없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금은 자통당 탈당하셨습니까?"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제공 MBN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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