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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청탁 의심’ 목걸이·명품 가방 확인 목적

2025-04-30 19:21 사회

[앵커]
검찰의 오늘 압수수색은 통일교 전 간부가 건진법사를 통해 건넸다는 목걸이와 명품 가방이 실제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할 목적에서 이뤄졌습니다.

계속해서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2022년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건진법사 전모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6천만 원 상당의 목걸이와 명품가방 등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이 목걸이와 명품 가방이 김 여사에게 실제로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오늘 검찰이 가져간 건 휴대전화와 메모지 몇 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윤 전 본부장이 캄보디아 원조 사업에서 정부 지원을 타내려고 전 씨를 통해 대통령 부부 측에 청탁을 시도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취임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고 주장한 인물입니다.

[윤모 씨 /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2022년 5월)
"제가 3월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전 씨는 최근 검찰에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결과를 보고 윤 전 대통령 등에 대한 피의자 전환 여부를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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