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용태·안철수, 이준석 찾아가 단일화 구애

2025-05-21 19:13 정치

[앵커]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가장 공들이고 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부터 안철수 선대위원장까지, 오늘 모두 이 후보를 만나 설득에 나섰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김용태 비대위원장 어깨에 손을 올리고 친근한 모습을 자아냅니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나경원 의원까지 더해 사진도 찍습니다.

김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이 후보와 처음 조우한 모습입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 종일 이준석 후보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번 대선에서 정말 독재를 막고 대한민국의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SNS에는 "우리는 결국 힘을 합쳐야 한다"며 "보수 본가가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그 자리에 더 좋은 집을 새로 짓겠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이 후보와 하나가 되기 위해 어떤 변화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오후에는 이준석 후보의 유세가 예정된 현장 지근거리까지 가서 1인 유세도 진행했습니다.

당 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도 이 후보가 유세 중인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단일화 효과가 분명하게 있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단 분들까지도 한번 투표에 참여해 보겠단 일종의 용기나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준석 후보는 대화 후 달라진 건 없지만 안 의원의 선의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금은 저도 그렇고 저희 내부에서도 그렇고 단일화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대해서 검토하거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온도 차는 있지만 양측 모두 추후 대화엔 문을 열어두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락균
영상편집: 조성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