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후보 경호를 두고 이재명, 김문수 후보가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이 후보는 방탄 유리를 더 견고하게 세우며 "비아냥거릴 일이냐"고 역공을 폈고, 김 후보는 오히려 경호 인력을 최소화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3면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 현장의 방탄유리가 5면으로 확대됐습니다.
이 후보는 방탄유리를 두고 국민의힘의 공세가 이어지자 "비아냥거릴 일이냐"며 맞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잘못입니까? 이게 비아냥거릴 일입니까? 그들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습니까?"
방탄복을 원해서 입는 건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유튜브 '이재명TV')]
"앞에 가서 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 가까이서. 근데 가니까 난리예요. 빨리 (방탄유리로) 들어가라고…. (방탄복) 그거 엄청 답답하거든요. 땀이 안 빠져요. (그러니까) 감기가 걸려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경호 강화를 비판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테러를 부추기는 끔찍한 망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며 점퍼를 열어 젖힌 김 후보는 오늘도 '방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이렇게 방탄유리가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방탄조끼도 안 입었어요. 날씨 더운데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안에서 애쓰지 말고…감옥 앉아 있으면 방탄유리도 필요 없습니다."
경찰에는 40명 정도 되는 경호 인력을 최소한으로 축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후보는 유세가 끝난 뒤 경호 없이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악수를 건넸습니다.
[현장음]
"김문수! <대통령!> 김문수! <대통령!>"
김 후보 측은 경호용 경찰 차벽도 치우는 등 남은 대선 기간 이 후보와의 '경호 차별화'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김명철
영상편집 : 박형기
대선 후보 경호를 두고 이재명, 김문수 후보가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이 후보는 방탄 유리를 더 견고하게 세우며 "비아냥거릴 일이냐"고 역공을 폈고, 김 후보는 오히려 경호 인력을 최소화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3면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 현장의 방탄유리가 5면으로 확대됐습니다.
이 후보는 방탄유리를 두고 국민의힘의 공세가 이어지자 "비아냥거릴 일이냐"며 맞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잘못입니까? 이게 비아냥거릴 일입니까? 그들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습니까?"
방탄복을 원해서 입는 건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유튜브 '이재명TV')]
"앞에 가서 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 가까이서. 근데 가니까 난리예요. 빨리 (방탄유리로) 들어가라고…. (방탄복) 그거 엄청 답답하거든요. 땀이 안 빠져요. (그러니까) 감기가 걸려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경호 강화를 비판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테러를 부추기는 끔찍한 망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며 점퍼를 열어 젖힌 김 후보는 오늘도 '방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이렇게 방탄유리가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방탄조끼도 안 입었어요. 날씨 더운데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안에서 애쓰지 말고…감옥 앉아 있으면 방탄유리도 필요 없습니다."
경찰에는 40명 정도 되는 경호 인력을 최소한으로 축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후보는 유세가 끝난 뒤 경호 없이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악수를 건넸습니다.
[현장음]
"김문수! <대통령!> 김문수! <대통령!>"
김 후보 측은 경호용 경찰 차벽도 치우는 등 남은 대선 기간 이 후보와의 '경호 차별화'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김명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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