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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도 발길 돌려”…SPC 불매운동 확산 조짐

2025-05-21 19:30 경제

[앵커]
SPC에서 또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반복되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 계열사로 불매 운동이 확산할 조짐입니다.

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경기도 시흥 제빵공장 사망사고까지 SPC의 인명사고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지난 3년간 SPC 계열 공장 사고로 사망자 3명, 부상 사고는 5명에 달합니다.

SPC의 잇따른 사망사고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운동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프로야구 인기 속에 '없어서 못 팔던' 일명 크보빵에 대한 반감 역시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아현 / 경기 시흥시]
"선수들 모으려고 많이 사먹었어요. 저는 앞으로 안 사먹을 것 같아요. 마음이 불편해가지고 꺼려지게 되는 것 같아요."

[편의점 직원]
"요즘엔 좀 시들하신 것 같은데. 매일 오셔서 가져가시는 분들이 안 오시는 것 같아요."

한 사이트에는 제품 콜라보도 멈춰야한다며 캠페인이 벌어졌습니다.

[강우진 / 서울 마포구]
"사람이 먼저니까요. 그냥 저도 불매에 동참을 하려고 합니다."

불매운동 조짐은 SPC의 전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PC의 제품을 정리해놓거나 불매글들이 쏟아집니다.

소비자 발길이 줄어든 매장도 생겼습니다.

[매장 직원]
"(손님이) 확실히 좀 적긴 해요. <영향이 좀 있나요?> 네."

SPC 측은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면서 "가맹점들에 피해가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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