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이후 어느 방향으로 갈지, 의총장에 모여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 거취부터 풀리질 않고 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의원 총회 연단에 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나이를 언급합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여기 계신 의원 분들 중에 나이로는 막내지만,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지도자답게 의원님들의 다양한 생각을 품고 희망을 녹여겠습니다. 보수는 품격입니다. 품격있게 개혁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김문수 후보 강제 교체에 대한 당무 감사 발동 등 어제 발표한 자신의 개혁안에 일부 의원이 반발하자, 정면 돌파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개혁안 논의에 앞서 김 위원장을 향해 물러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친윤 성향 의원들은 김용태 위원장에 대해서 상당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빨리 물러나란 그런 말씀도…"
오전부터 가동된 3선과 4선 선수별 모임에서도 김 위원장 거취가 거론됐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3선)]
"김용태 위원장 거취 관련해선 하나의 의견으로 취해진 게 아니라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의견들을 취합해서 김용태 위원장에게 별도로 말씀드리도록…"
안철수 의원은 "김 위원장은 먼저 본인의 거취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김용태 개혁안'도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비대위에 함께 몸담았다가 사퇴한 최보윤 의원은 "비대위 의결 없는 성급한 발표"였다며 "내가 옳으니 나를 따르라,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독재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의총 내부에서는 친한계를 포함해 김 위원장을 옹호하는 의견도 다수 나온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장세례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이후 어느 방향으로 갈지, 의총장에 모여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 거취부터 풀리질 않고 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의원 총회 연단에 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나이를 언급합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여기 계신 의원 분들 중에 나이로는 막내지만,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지도자답게 의원님들의 다양한 생각을 품고 희망을 녹여겠습니다. 보수는 품격입니다. 품격있게 개혁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김문수 후보 강제 교체에 대한 당무 감사 발동 등 어제 발표한 자신의 개혁안에 일부 의원이 반발하자, 정면 돌파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개혁안 논의에 앞서 김 위원장을 향해 물러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친윤 성향 의원들은 김용태 위원장에 대해서 상당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빨리 물러나란 그런 말씀도…"
오전부터 가동된 3선과 4선 선수별 모임에서도 김 위원장 거취가 거론됐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3선)]
"김용태 위원장 거취 관련해선 하나의 의견으로 취해진 게 아니라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의견들을 취합해서 김용태 위원장에게 별도로 말씀드리도록…"
안철수 의원은 "김 위원장은 먼저 본인의 거취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김용태 개혁안'도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비대위에 함께 몸담았다가 사퇴한 최보윤 의원은 "비대위 의결 없는 성급한 발표"였다며 "내가 옳으니 나를 따르라,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독재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의총 내부에서는 친한계를 포함해 김 위원장을 옹호하는 의견도 다수 나온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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