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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과잉경호에 전치 4주” vs “팬이 접촉 시도”

2025-06-11 19:27 사회

[앵커]
얼마전 공항에서의 연예인 경호를 두고 과잉 논란이 일었었죠.

이번엔 걸그룹 경호원이 여성팬을 강압적으로 제지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소속사와 팬 사이에선 진실공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멤버들이 중국 출국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멤버들을 보러온 팬들이 주위를 둘러싼 가운데, 카메라를 든 여성이 달려오다 멤버 한 명과 어깨를 부딪힙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경호원이 여성의 목을 잡아챕니다.

계속 여성을 밀어내며 셔틀 트레인 탑승을 막습니다.

[현장음]
"팬이 멤버를 쳐?" <저 안쳤어요>

당시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출국 현장에서 소위 '사생'이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밀치고,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했다"며 "경호원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자 여성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몸에 멍이 든 모습을 공개하며 이번 일로 전치 4주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선이 겹쳐 멤버와 부딪힌 건 사과하고 싶지만, 사람을 짐승 다루듯 진압해도 되는 거냐고 분노했습니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3월에도 공항 민폐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멤버들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려 아수라장이 되자 출국을 앞둔 시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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