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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태사령부, 방호태세 ‘알파→브라보’ 격상

2025-06-17 19:00 국제

[앵커]
중동 뿐 아니라 전 세계 미군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부대방호태세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격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현지시각 지난 14일 관할구역 내 모든 부대의 부대방호태세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부대방호태세는 테러 공격에 대비하는 5단계 대응태세를 말합니다.

이 중 3단계에 해당하는 브라보는 테러 활동이 증가하거나 예측가능한 위협이 늘어났을 때 발령될 수 있습니다. 

브라보 단계로 격상되면 부대를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검사가 강화되고 신원 확인도 더욱 철저해지는 등 보안조치가 강화됩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서해안부터 인도까지 포함하는 광활한 인도-태평양 지역 내 모든 미군 부대에 적용됩니다. 

다만 주한미군의 경우, 2001년부터 브라보 이상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어 변동 사항은 없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구체적인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고, 국방부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분쟁이 다른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진호 / 유라시아연구센터장]
"이런 상황이 미국 내부 외부에서의 테러라든지 그러한 군사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비(한 겁니다)"

미국 본토를 방위하는 미군 북부사령부도 같은 날 부대방호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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