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히 제거”

2025-06-22 18:58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미군의 공습을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이 항복하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퍼붓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핵시설 공습 사실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밴스 부통령, 루비오 국무장관,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대동하고 공습 성공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 공습은 놀라운 군사적 성공이었다고 전 세계에 알립니다. 이란의 주요 핵농축시설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공습을 통해 "이란의 핵능력을 완전히 불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의 목표는 이란의 핵 농축 능력을 파괴하고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 제기하는 핵 위협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겐 감사와 축하를 건넨 반면, 이란을 향해선 '중동의 불량배'라며,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에는 이제 평화를 위한 합의 아니면 더 큰 비극만이 있을 겁니다. 기억하십시오. 여전히 많은 표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 연설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가 아닌, '이스트룸'에서 진행됐습니다.

2011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소식을 발표한 장소입니다.

외신들은 연설 장소에 이번 공습을 '역사적 승리'로 연출하려는 트럼프의 의도가 담겨있다고 분석했습니다.

CNN은 "이번 작전이 더 큰 군사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연설이 분쟁의 문을 스스로 연 셈"이라며 "중동과 장기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