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쉬어가는 사이 다시 날이 뜨거워졌습니다. 

강한 볕이 쏟아지고 뜨거운 공기까지 유입되고 있는데요.

오늘 32도 안팎의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평년 수준이었던 어제보다 4도 더 높아지는 거고요.

이른 아침보다는 13도 높은 겁니다.

한낮에 서울 32도, 춘천도 32도, 청주와 광주 31도, 대구 32도로 전국이 덥겠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오후까지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에서 위험까지 치솟겠고요.

오존 농도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으로 오랜 바깥활동은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제주는 오늘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내일은 전국에 확대돼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에도 전국에 최대 60mm, 제주에는 80mm 이상으로 많은 양이 내리겠습니다.

지난 비로 침수와 강풍 피해 입은 곳이 많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지대가 낮은 지역이나 도로변에서는 빗물이 강하게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정재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