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첫 이란 본토 타격 그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작전명 심야의 망치.
태평양에 미끼를 던지고 대서양을 통해 기습하는 대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기자]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 이른바 '심야의 망치'가 시작된 것은 미국 동부 시각 그제 새벽입니다.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B-2 스텔스 폭격기 몇 대가 괌을 향해 태평양으로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 폭격 임무가 아닌 이른바 '미끼 역할'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실제 폭격 임무를 받은 B-2 폭격기 7대는 이란을 향해 반대 방향으로 출격했습니다.
하늘에서 2번씩 공중급유를 받으며 약 18시간 만에 이란에 접근한 B-2 폭격기들은 이들을 엄호할 미군 전투기들과 합류했습니다.
이란 상공에 진입한 B-2 폭격기들은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12발을 포르도 핵시설에, 나탄즈에는 2발을 투하했습니다.
GBU-57이 사상 처음 실전에 사용된 순간입니다.
때맞춰 아라비아해에 있던 잠수함 한 척은 이스파한 핵시설을 향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24발 넘게 발사했습니다.
벙커버스터와 미사일들은 이란 시각 새벽 1시 반에서 2시 반 사이 목표 지점에 모두 명중했습니다.
폭격기의 무사 귀환까지 총 37시간이 걸린 이번 작전은 공중급유기, 정찰기 등 항공기 125대와 잠수함까지 함께 투입한 대규모 작전이었습니다.
[댄 케인 / 미국 합동참모의장]
"미국 역사상 최대의 B-2 폭격 작전이었고, 9·11 테러 직후를 제외하고 가장 장시간에 걸친 B-2 폭격기 비행 임무였습니다."
폭격을 당한 포르도 핵시설을 찍은 위성사진에는 6개의 구멍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미군이 벙커버스터를 투하해 먼저 구멍을 낸 뒤 두 번째 벙커버스터도 정확히 같은 구멍에 투하해 내부를 타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미국의 첫 이란 본토 타격 그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작전명 심야의 망치.
태평양에 미끼를 던지고 대서양을 통해 기습하는 대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기자]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 이른바 '심야의 망치'가 시작된 것은 미국 동부 시각 그제 새벽입니다.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B-2 스텔스 폭격기 몇 대가 괌을 향해 태평양으로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 폭격 임무가 아닌 이른바 '미끼 역할'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실제 폭격 임무를 받은 B-2 폭격기 7대는 이란을 향해 반대 방향으로 출격했습니다.
하늘에서 2번씩 공중급유를 받으며 약 18시간 만에 이란에 접근한 B-2 폭격기들은 이들을 엄호할 미군 전투기들과 합류했습니다.
이란 상공에 진입한 B-2 폭격기들은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12발을 포르도 핵시설에, 나탄즈에는 2발을 투하했습니다.
GBU-57이 사상 처음 실전에 사용된 순간입니다.
때맞춰 아라비아해에 있던 잠수함 한 척은 이스파한 핵시설을 향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24발 넘게 발사했습니다.
벙커버스터와 미사일들은 이란 시각 새벽 1시 반에서 2시 반 사이 목표 지점에 모두 명중했습니다.
폭격기의 무사 귀환까지 총 37시간이 걸린 이번 작전은 공중급유기, 정찰기 등 항공기 125대와 잠수함까지 함께 투입한 대규모 작전이었습니다.
[댄 케인 / 미국 합동참모의장]
"미국 역사상 최대의 B-2 폭격 작전이었고, 9·11 테러 직후를 제외하고 가장 장시간에 걸친 B-2 폭격기 비행 임무였습니다."
폭격을 당한 포르도 핵시설을 찍은 위성사진에는 6개의 구멍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미군이 벙커버스터를 투하해 먼저 구멍을 낸 뒤 두 번째 벙커버스터도 정확히 같은 구멍에 투하해 내부를 타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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