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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해수부 12월까지 부산 이전”

2025-06-24 19:45 정치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죠.

이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올해 안 이전을 사실상 지시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의 사실상 데드라인을 지정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12월 안에 부산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임대 형태로라도 사무실을 마련해서 올해 안에 가라는 뜻이라는 겁니다.

마침 오늘 해수부 보고를 받은 국정기획위원회도 빠른 이전을 당부했습니다.

[조승래 /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임대를 통한 (해수부) 이전을 하게 되면 신속히 이전할 수 있는 거니까 신속히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서 더 구체적인 보고를 해달라."

부산이 지역구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도 이전에 속도를 내기 위한 거란 분석입니다.

대선 공약인 해수부 이전을 내년 지방선거 전 완료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부채 '파초선' 얘기를 소개하며 공직자 책임도 강조했습니다.

[제27회 국무회의]
"부채를 한 번 부치면 천둥 번개가 치고, 두 번 부치면 태풍이 불고, 폭풍우가 엄청난 비가 오고 세상이 뒤집어지죠.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큰지 생각하고."

공직자 마음가짐을 강조한 건 정권 초반 국정 동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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