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소환에 불응하는 윤 전 대통령에 끌려다니지 않을 거라면서요.

특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김지윤 기자, 특검 출범한지 얼마 안 됐는데, 바로 윤 전 대통령부터 체포에 나섰네요?

[기자]
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는 조금 전 5시 50분, 서울중앙지법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내란 특검이 수사 대상에 대한 체포에 나선 건 윤 전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박지영 / 내란특검 특검보]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고, 다들 아시겠지만 특검은 수사 기한에 제한이 있고 여러 사항에 대한 조사가 예상되는 바,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입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전인 올해 초,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발부된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를 통해 방해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3 차례 소환 조사 요구에 모두 불응했습니다.

특검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는 대로 윤 전 대통령 체포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질문2) 윤 전 대통령 측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윤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서초동 자택에 머무르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서 내란죄 재판에서도 특검법이 위헌이라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특검의 강제구인 시도가 부당하다고 주장할 걸로 예상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경호처 경호를 받고 있어 특검이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하면 앞서 관저에서 처럼 물리적 대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