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일본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15%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와 미 측의 2+2 통상 협의는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선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약 10일 앞두고 현지시각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일본과 무역 협상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미국이 일본산 제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로, 당초 예고했던 25%보다 1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이 양보한 것은 크게 쌀과 대미 투자로, 트럼프는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과 특정 농산물을 포함한 무역을 개방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은 쌀 개방과 관련해 미국산 수입 비중을 높이는 내용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미국, 태국, 호주 등에서 연간 77만 톤까지는 무관세로 수입하는데 이 수입 한도는 그대로 두고 미국산의 비중만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본이 5500억 달러, 우리 돈 약 760조 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는 내용도 협상 결과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일본이 알래스카에서 미국과 액화천연가스, LNG 합작 투자를 할 것이란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자동차 관세는 미국이 양보를 해 기존 품목별 관세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우리 통상 및 외교 당국자들이 워싱턴에 총집결합니다.
이번 협의를 위해 현지시각 어제 미국에 도착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익 위주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보낸 '관세 서한'에서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25%로 적시했습니다.
우리 통상 당국은 상호관세를 비롯해 자동차 및 철강 등 품목관세를 면제받거나 최대한 낮출 것을 목표로 협상에 임한다는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미국이 일본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15%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와 미 측의 2+2 통상 협의는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선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약 10일 앞두고 현지시각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일본과 무역 협상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미국이 일본산 제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로, 당초 예고했던 25%보다 1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이 양보한 것은 크게 쌀과 대미 투자로, 트럼프는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과 특정 농산물을 포함한 무역을 개방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은 쌀 개방과 관련해 미국산 수입 비중을 높이는 내용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미국, 태국, 호주 등에서 연간 77만 톤까지는 무관세로 수입하는데 이 수입 한도는 그대로 두고 미국산의 비중만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본이 5500억 달러, 우리 돈 약 760조 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는 내용도 협상 결과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일본이 알래스카에서 미국과 액화천연가스, LNG 합작 투자를 할 것이란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자동차 관세는 미국이 양보를 해 기존 품목별 관세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우리 통상 및 외교 당국자들이 워싱턴에 총집결합니다.
이번 협의를 위해 현지시각 어제 미국에 도착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익 위주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보낸 '관세 서한'에서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25%로 적시했습니다.
우리 통상 당국은 상호관세를 비롯해 자동차 및 철강 등 품목관세를 면제받거나 최대한 낮출 것을 목표로 협상에 임한다는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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