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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부토건 ‘키맨’ 이기훈 체포

2025-09-10 18:58 사회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출처=뉴시스)

특검의 수사망을 피해 도주 중이던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붙잡혔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전남 목포에서 이 부회장을 체포했습니다. 지난 7월 17일 구속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지 55일 만입니다.

체포된 이 부회장은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인치될 예정입니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의 '그림자 실세'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지난 2023년 5~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혐의를 받습니다.

이 부회장은 웰바이오텍 회장직도 겸하고 있습니다. 웰바이오텍은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상승하던 시기, 전환사채를 매각해 약 4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습니다.

주가조작에 연루돼 있는 두 회사에 이 부회장이 모두 연관돼 있는 만큼, 특검은 이 부회장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이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동안 정체돼 있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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