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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최순실 “내 재판 후에 탄핵 결정하라”
2017-02-26 19:20 뉴스A

구치소 독방에 갇힌 최순실 씨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요. 최 씨가 최근 변호인에게 밝힌 심경을 채널A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을 걱정하면서 탄핵 심판을 자신의 재판 결과가 나온 뒤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배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3월초로 예상되는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심 중인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의 장본인인 최순실 씨 역시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 씨는 또 신문을 통해 박 대통령 소식을 접할 때면 "재판이 끝난 뒤 탄핵을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고 최 씨의 변호인은 전했습니다.

탄핵의 사유 90%가 자신의 형사재판과 연관된 내용인 만큼, 탄핵심판이 성급하게 진행돼 자신의 형사재판에서 인정되는 사실과 모순되는 내용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결국 '국정농단 사태'에 일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자신이 무죄면, 대통령도 무죄고 탄핵 소추 사유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최 씨의 생각"이라고 변호인은 전했습니다.

[최순실(지난달 25일)]
"박 대통령과 공동 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이것은 너무 억울해요. 우리 애들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최 씨 변호인은 "현 사태를 초래한 누군가는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은 법정에서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정기섭
영상편집 : 김종태
삽화 : 권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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