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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 조심”…고드름 낙하시 흉기로 돌변
2017-02-26 19:36 뉴스A

겨우내 단단하게 얼었던 고드름은 요금같이 낮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조금씩 녹으면서 아래로 떨어지는데요,

자칫하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변종국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로프에 매달린 소방대원이 고드름을 깨 부숩니다. 고드름이 20m 높이이서 떨어지며 큰 굉음을 냅니다.

[현장음]
"쨍그랑"

교량 밑 고드름 제거엔 소방용 사다리까지 동원되고, 꽝꽝 얼은 고드름은 막대기로 수차례 두들기고 나서야 떨어집니다

[현장음]
"아이고 좋아"

건물이나 옹벽같은 곳에 붙어있는 얼음은 자칫하면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변종국]
"도심 곳곳의 절개지에 얼어붙어있는 이런 얼음도 기온이 올라가는 해빙기엔 작은 충격만 받아도 아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달엔 고층건물에 매달려있던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차량이 파손됐고, 2013년 대전에서는 50대 여성이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조성운 / 서울 양천소방서]
"(고드름이)머리 위나 어깨쪽으로 떨어졌을 때 관통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고드름이라도 119에 신고하셔서…"

위험한 위치에 있는 고드름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려하지 말고 소방서나 구청에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

서울지역에서만 해마다 평균 6백 건 넘게 고드름 제거 신고가 접수 됩니다

채널 A 뉴스 변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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