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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女, 범행 전날 떠들썩한 생일 파티
2017-02-26 19:29 뉴스A

김정남을 암살한 인도네시아 여성 용의자 시티 아이샤가 암살 전날 활짝 웃으며 생일 파티를 즐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친구들은 아이샤가 영상촬영에 스카웃 돼 곧 스타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습니다.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남을 독살한 인도네시아 용의자 시티 아이샤가 긴 머리에 짙은 화장을 한 채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습니다.

친구가 "촬영에 스카우트 된 아이샤가 곧 스타가 될 것"이라고 하자, 아이샤는 기분 좋은 듯 소리 내 웃습니다.

김정남 독살 하루 전인 지난 12일 밤, 아이샤는 쿠알라룸푸르 유명 클럽에서 떠들썩한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아이샤의 생일은 11일이었습니다.

[효과음]
"생일 축하합니다. 휴우~ "

영상을 공개한 '중국보'는 "아이샤가 정말 영상 촬영에 스카우트 됐다고 믿었고 암살 내막을 모르는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아이샤를 접견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도 아이샤가 장난 동영상을 촬영하는 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안드레아노 어윈/ 인도네시아 부대사]
"아이샤는 범행 대가로 400링깃(10만 원 정도)를 받았답니다. 또 '베이비오일'처럼 보이는 오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

또 다른 여성 용의자 도안 티 흐엉도 베트남 대사관 측과의 면담에서 "코미디 영상을 찍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지난 22일 이 두명의 여성 용의자들이 독극물의 독성까지 알고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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