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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타이밍…文·安, 1분 차이로 만남 불발
2017-02-26 19:32 뉴스A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나란히 경남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는데, 단 1분 차이로 서로 엇갈렸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친상을 당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조문한 뒤 서둘러 빈소를 떠나는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 충남지사]
"(조금만 더 계시면 문재인 전 대표가 오신다는데?) 저는 지금 홍성 가야될 길이 너무 멀어요."

안 지사가 빈소를 떠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문재인 전 대표가 도착합니다.

단 1분 차이. 너무 절묘한 타이밍이라 두 사람 모두 일부러 만남을 피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빨리 오느라고 왔는데 못 만났어요. 좀 늦어서. (만날 생각 있었나요?) 자연스럽게 여기서 만날 줄 알았는데."

두 후보는 주말도 반납한 채 경선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더문캠'으로 선거캠프 이름을 정한 문 전 대표는 남색 셔츠 차림으로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홍보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박 대통령 탄핵에 집중하겠다며 삼일절과 이번 주말에도 촛불집회에 찹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당 싱크탱크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승리가 곧 당의 승리라며 당심에 호소했습니다.

최근 '선의 논란'을 계기로 지지율이 하락하자, 집토끼 사수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윤재영 이준희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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