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독가스 5천 톤…생화학 무기만 40여 종 보유
2017-02-26 19:31 뉴스A

북한은 김정남 암살에 사용한 독극물 VX 말고도, 40여 종에 달하는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양도 최대 5천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Room 731' 中)
2차 세계 대전 당시, 극비리에 생체실험을 자행한 일본.

(현장음) 꺄아악

당시 일본 731부대는 페스트, 콜레라 등의 세균은 물론 탄저균과 보툴리눔 독소 등을 일본어로 통나무를 뜻하는 '마루타'에 실험했습니다.

[다큐멘터리 'Doctors of Death']
(재패니즈 사이언티스트~인타이얼 빌리지 윗 플레이그)
"일본군 과학자들은 생화학무기를 점령당한 중국인들에게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마을에 병균을 풀어놨죠."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죽음의 천사'라고 불렸던 요제프 맹겔레의 생체 실험도 마찬가지.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어간 사람들은 무려 40만 명에 달합니다.

일본과 나치의 만행처럼, 북한은 현재 최대 5천 톤의 화학무기를 비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성이 강한 VX와 탄저균, 보툴리늄 등의 생물무기용 병원체까지 포함해 무려 2억 명을 살상할 수 있는 위력입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25종에서 40종의 생화학 무기를 가지고 얘기하는건데… 그 정도 숫자면 대한민국 안에 있는 인구는 모두다 사망에 이를 정도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생화학전에 대비해 매년 생물방어연습을 통해 대비하고 있지만, 상당수 백신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