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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가짜 뉴스로 몸살…“북, 15일 미사일 쏜다” 긴장
2017-08-13 18:59 정치

이번에는 북한의 포위 사격 위협을 받고 있는 괌으로 가보겠습니다.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듯 가짜정보가 나돌고 있다는데요.

[질문1] 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승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이곳 괌 현지는 가짜정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괌 해군의 지휘관이 내부 인사들에게 전했다는 내용이라며, "북한이 이번달 15일에 미사일을 쏠 것"이란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어 "200마일 가량 떨어진 해안을 타격할 것이며, 이는 15분 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에디 칼보 괌 주지사는 SNS를 통해 "정보기관과 군을 통한 조사 결과, 가짜정보로 판명났다"고 전했습니다.

괌 주지사는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에디 칼보 / 괌 주지사]
"좋은 아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신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우린 당신과 함께하고, 그곳은 1000% 안전할 겁니다."

[질문2] 현지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네, 가짜정보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밥 페런 / 괌 40년째 거주]
"몇몇 믿는 사람들은 있겠죠. 하지만 곧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될 겁니다."

[주디 두이너스 / 괌 58년째 거주]
"대통령이 괌 주지사와 주민이 안전하다는 걸 보여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요일인 오늘 현지인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일상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괌 현지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괌)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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