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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래식 무기로 북한 제압 고려
2017-08-13 21:50 정치

미국이 핵무기를 쓰지 않고 재래식 무기로만 북한을 제압하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첫 번째는 '외과수술식' 예방 타격입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정권이 아이들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쓰자 공습에 나섰습니다.

모두 5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쐈습니다.

최소한의 피해를 입히면서 최대 효과를 내는 이 방법을 북한에게도 적용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1994년 제1차 북한 핵 위기 당시 미국이 실행에 옮기기 직전까지 갔던 작전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과거와 달리 100여 개가 넘는 이동식 발사대로 두더지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정 목표 제거를 전제로 짠 외과식 타격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습 선제 총공격 방안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우선 2개 이상의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인근에 배치해 토마호크 미사일로 북한 지휘부와 핵무기고를 집중 타격한 뒤 미국의 스텔스 F-22, F-35가 항공모함에서 발진해 방공망을 무력화시키고, 곧이어 전략폭격기 B-1B가 공습에 나선다는 겁니다.

[린지 그레이엄 / 공화당 상원의원]
"중국에는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미치광이 김정은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뒷마당에서 전쟁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은 미국도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섣불리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아니라는 반론도 큽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박형기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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