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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빚 665조, 1인당 채무액만 1300만 원 육박
2017-08-13 19:50 경제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와 복지를 위해 나라 곳간을 더 활짝 열기로 했지만, 재정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나랏빚이 사상 최대치인 700조로 불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 한 사람당 갚아야 할 나랏빚이 현재 1300만원에 육박했습니다.

국가 채무액이 665조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 교수]
내년에 국가 부채가 7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이미 추진하겠다고 밝힌 건강보험 확대, 핵잠수함 도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만 약 40조원이 들어갑니다.

대책 없이 곳간을 열다간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 교수]
재정 건전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요. 이것이 오히려 경기를 후퇴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작동할 개연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나랏빚은 1초당 139만원 꼴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동안 700만원의 빚이 늘어난 셈입니다. 오늘 하루면 1천2백억원이 넘습니다.

정부는 부자 증세 등의 세입 확대로 대응한다는 방침.

하지만 임기가 끝나는 5년 이후 불어난 빚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김병민/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현 정부 5년 임기)그 이후에 펼쳐질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부분들이 심히 우려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채널A뉴스 김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김명철
영상편집 오훤슬기
holyj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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