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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 없어도 취업 100%…전원 취업 비결은?
2017-08-13 19:54 국제

프랑스에서는 졸업장도 주지 않는 전문 대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교 4년 만에 100% 취업을 달성했는데요, 비결이 뭘까요.

동정민 파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교를 졸업한 아갸트는 또 다시 전문대학을 다닙니다.

파리 17구구에 있는 '에콜 42'에 입학한 것인데, 취업을 위해서입니다.

[아갸트 미샬스키/ 에콜 42 학생 ]
"아트 스쿨에 다녔고 학위도 땄는데 직업을 구할 수가 없더라고요. 인공지능 관련 일을 하고 싶어서 왔고 취업할 자신이 생겼어요. "

프랑스 통신사 회장인 그자비에 니엘이 4년 전 세웠는데, 졸업장도, 학비도, 교수도 없습니다.

학생들은 3년 동안 함께 자신의 힘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해 나가면서 실력이 쌓입니다.

"제 뒤로 3만3000명의 지원자 중 1차 시험을 통과한 1000명이 입학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지원자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

졸업생 75명에, 중간에 학교를 나간 770명 전원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유명 IT 기업에 취직했습니다.

[아델 고드리 / 에콜 42 학생 ]
"졸업생 대부분이 아주 좋은 직업을 가졌어요. 많은 이들은 창업도 했습니다. 그들은 아주 활기차고 여기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죠"

기업들과 만나 수시로 만나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는 커리큘럼을 짜는 게 비결입니다.

[올리비에 크루제 / 에콜 42 교수법연구팀장]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학생들을 노동 시장으로 들여보내는 겁니다. 그래서 시장의 목소리를 듣고 커리큘럼을 그에 맞춰 조정합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건 화려한 졸업장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실력이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림(VJ)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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