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욱일기 걸고 막말·욕설…日 촛불집회서 신경전
2017-08-13 19:41 국제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일본 우익도 혐한시위로 맞서면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플래카드를 앞세운 시민 200여명이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를 향해 행진을 벌입니다.

“개헌 반대! 아베는 물러가라!”

야스쿠니 신사와 침략전쟁에 반대하며, 일본의 평화헌법 개헌을 막자는 내용의 이 평화시위는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의 주도로
2006년부터 12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 한 쪽에선 전범기인 욱일기를 든 우익단체가 확성기로 욕설을 퍼붓습니다.

"바퀴벌레! 진드기! 너희들은 일본에 있으면 곤란하니 떠나라!”

행진이 열리는 시위장 주변 곳곳에선 평화행진에 뛰어들려는 우익 단체와 경찰의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

[호사카 유지 / 세종대 교수]
“한국의 국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또 위안부 문제가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일본을 압박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발로 …."

일본 우경화로 야스쿠니 신사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comedy9@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