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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부부 소환 통보…공사비 대납 지시 조사
2017-08-18 19:55 뉴스A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다음주 경찰에 출석합니다.

자택 내부를 공사하는데 65억 원을 썼는데 이 가운데 30억 원을 계열사가 대신 내도록 했다는 혐의입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오는 24일과 25일 각각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피의자 신분입니다.

조 회장 부부는 2013년부터 15개월간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공사비용을 대한항공의 영종도 호텔 신축공사비에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택공사비 65억 원 가운데 화장실 공사비 4억 원과 가구 구입비 등 30억 원 정도를 호텔 공사비로 처리"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한진그룹 김모 고문을 배임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조 회장 부부가 공사비 대납을 지시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조 회장은 허리 치료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귀국해 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회장이 소환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수사기관에 소환되는 첫 대기업 총수가 됩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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