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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먹어도 되나요”…불안한 소비자들
2017-08-18 19:24 뉴스A

양계 농장도 정부가 빠짐없이 조사를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불안은 충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궁금증을 황하람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리포트]
[이경숙 / 세종시 나성동]
"국내 계란 40%가 판매되는 대형마트 계란은 안전한가요?"

정부는 사흘간 전수조사를 실시해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은 농장 계란만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백화점, 편의점, 대형슈퍼마켓 등은 '위해식품판매 차단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5월 말 기준 이 시스템을 도입한 전국의 8만3888곳 도소매점이 바코드를 이용해 혹시라도 섞여 있을지 모르는 49곳의 살충제 농장 계란을 걸러내고 있습니다.

위해식품판매 차단시스템이 도입된 편의점입니다. 살충제가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계란은 보시는 것처럼 바코드를 찍으면 이렇게 판매할 수 없다는 안내문구가 나옵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중인 계란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정부는 강조합니다.

[한수연 / 세종시 고운동]
"동네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은 어떤가요?"

정부는 지난 15일 자정부터 전국 모든 농장의 계란 출하를 금지했습니다. 식약처는 부적합 판정 농가의 유통 물량을 회수해 폐기하고 문제 없는 농장의 계란 판매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살충제 계란 농장의 난각코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확인해보고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맹선호 / 세종시 고운동]
"집에 있는 계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살충제가 검출된 49개 농장 코드가 아니라면 안심하고 먹으면 됩니다. 구입한 계란이 회수 대상이라면 구매 영수증과 계란을 가지고 구입처를 방문해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살충제 계란을 먹어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홍윤철 / 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의 경우는 반감기가 7일 정도면 대략 3주 즉 한 달 이내에 들어왔던 것이 몸에서 완전히 나간다고…"

하지만 장기섭취했을 경우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박형기
자료제공: 대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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