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영학 “친구 데리고 오면 3천만 원 주겠다”
2017-12-12 19:34 뉴스A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오늘 딸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딸에게 친구를 집으로 데려오면 수천만 원을 주겠다고 말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딸의 재판에 증인으로 서게 된 이영학이 호송버스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합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이영학이 딸에게 친구 A양을 집으로 데려오라고 독촉하며 "A양을 데려오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을 주겠다"고 말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딸의 변호인은 이영학이 딸을 수시로 폭행했다며 딸이 범행에 가담한 것도 아빠에게 맞을까봐 두려워서 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학은 상습 폭행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화가 나 집에서 키우는 개 여섯 마리를 망치로 때려 죽인 걸 딸이 알아서 무서워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재판에서 딸이 언급될 때마다 눈물을 보였던 이영학이지만 오늘은 재판 내내 남 대하듯 딸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양에 대한 정신감정을 실시한 뒤. 다음달 10일 검찰이 이영학 부녀에게 구형을 하는 결심공판을 열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강 민
삽 화 : 김남복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