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친홍’ 김성태 선출
2017-12-12 19:46 뉴스A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복당파인 그는 홍준표 대표와 가깝습니다. 홍 대표의 당 장악력이 커지게 됐습니다.

방금 선거를 마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박빙을 예상했는데, 1차 투표에서 결정이 났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3선 김성태 의원이 재석의원 108명 중 55표를 얻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정책위의장은 경기 시흥갑의 재선 함진규 의원입니다. 당초 2차 결선투표 까지 갈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1차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당선 됐습니다.

반면 홍문종 의원은 35표, 한선교 의원은 17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당선 일성으로 강력한 대여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성태 /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대여 투쟁력 강화해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을 막아내는 전사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서겠습니다."

이처럼 김 원내대표가 강한 야당을 내세움에 따라 향후 여당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또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이후 당의 최대주주 없이 치러진 첫 당 내 선거였는데요.

그렇다보니 '친홍 대 비홍'의 대결구도가 형성됐고, 결국 의원들은 '홍 대표 견제'보다 '친박 청산'을 선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복당파'이고, 친홍준표계로 꼽히는데요. 홍 대표의 당 장악력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f@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박희현 이준희
영상편집 이승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