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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장관 교체한 트럼프, 북한 향한 압박 메시지?
2018-03-14 19:25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이 새 국무장관에 강경파인 폼페이오 CIA국장을 지명했습니다.

폼페이오는 북한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퍼붓자고 제안했던 인물입니다.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더 강경한 국무장관에게 준비시키겠다는 뜻입니다.

박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CIA 국장이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다.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국무장관 교체를 발표했습니다.

정책추진과 관련한 견해차라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어제)]
"(틸러슨 장관과는) 일에서 생각이 달랐습니다. 이란과의 협상이 나는 끔찍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트위터를 날린 뒤 3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과 통화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오늘 정오쯤 (서부로 향하는) 전용기에 있던 대통령으로부터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해 명확히 하기 위해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후임인 폼페이오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참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폼페이오 국장의 지성과 우리가 함께 일해 온 과정을 존중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케미스트리(화학적 결합)가 아주 좋았어요."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국무장관의 교체로 트럼프 대통령은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이번에는 쉽게 미국을 속이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 (VJ)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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