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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혐의 입증 자신…MB 측 “구속 각오”
2018-03-14 20:10 뉴스A

계속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 사회부 배혜림 차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조금 전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가 다시 시작됐는데요, 오늘 조사 얼마나 남았습니까?

앞서 저희 기자가 이 전 대통령 저녁식사 시간을 9시 10분으로 잘못 말씀드렸는데요. 정확히 7시 10분이었습니다.

검찰은 7시 10분 저녁식사 전까지 조사할 내용의 절반 가량을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조사받은 시간만 따지면 8시간 가량이기 때문에, 조사는 내일 아침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검찰은 이미 "심야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상태입니다.

다스는 누구 것인지에 대한 조사는 모두 끝났고요,

조금 전 7시 50분 시작된 조사에서 다스 소송비 대납과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수수 혐의를 본격 확인하고 있습니다.

2. 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텐데요, 어떻게 전망합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모든 혐의를 부인했기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검찰 관계자의 표현에 따르면, 오늘 조사는 추궁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건 이미 물증이 충분히 확보돼 있어서,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 전에 확인하는 차원에서 조사하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3. 이 전 대통령도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 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요?

이 전 대통령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오 / 전 국회의원]
"구속될 거라고 각오합니다. 본인도 그렇게 준비하고 있고, 주변도 드렇게 준비하고 있고. (대통령도 마음의 준비를?) 물론이죠. 그럼요."

구속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겠다는 겁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를 실소유했다고 인정하면 연결되는 다스 소송비 뇌물 등의 혐의가 줄줄이 성립되기 때문에, 인정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설명입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사회부 배혜림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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