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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폭로자 “안희정 7차례 성폭력” 검찰 고소
2018-03-14 19:33 뉴스A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 성폭행 혐의로 또 고소 당했습니다.

수행비서 김지은 씨에 이어 두번째 고소인데요.

검찰도 충남도청을 이틀 째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여성 A씨가 오늘 안 전 지사를 고소했습니다.

A씨는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성폭행 세 번, 성추행 네 번 등 총 7차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두 안 전 지사가 현직 도지사였던 시기입니다.

[오선희 / A씨 변호인단]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고소장 죄명은) 위력 추행, 위력 간음, 강제 추행 포함돼 있고요."

A씨가 고소장을 낸 서울서부지검은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 김지은 씨의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곳입니다.

변호인단은 A씨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며 검찰 수사팀에 '피해자 보호 요청'도 했습니다.

검찰은 A씨 사건을 김지은 씨 사건과 함께 신속히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충남도청 안 전 지사 집무실을 이틀째 압수수색 해, 도지사 재직 시절 찍은 국내외 활동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촬영한 14개월치 분량으로, 검찰은 이 영상을 분석해 안 전 지사의 행적을 집중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안 전 지사 소환은 A씨에 대한 검찰의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 시점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대전)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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