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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뺨 때렸다” 쓴소리 들은 김동연
2018-07-18 19:33 뉴스A

오늘 청와대가 이렇게 자영업 비서관 자리를 신설했습니다.

왜 만들었는지 뜻을 모르지는 않지만, 비서관 자리가 없어서 오늘의 어려움이 생겼다고 청와대는 보는 걸까요.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홍유라 기잡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서울 신촌의 한 카페에서 자영업자 5명과 마주 앉았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편하게,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얘기해주시면 저한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후속대책 제안서까지 준비해온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현주 / 생선구이점 사장]
"주방 찬모들도 270만 원 이상 아니면 안 하겠다. 한 사람당 30~50만 원 올라가거든요."

[오종환 / 서대문구소상공인회 이사장]
"저희가 압박을 받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뺨을 때려준 거죠."

[구모 씨 / 편의점 점주]
"저도 좀 쉬고 싶은데 애가 둘인데 저녁이 없어요. 아르바이트를 쓸 수가 없죠. 7530원 주고…."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하기가 쉽지 않다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홍창기 / 낙지음식점 사장]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설명을 뭐가 뭔지 잘 몰라요. 준비해야 할 서류가 너무 많아요.

봇물 터지듯 쏟아진 비판에 진땀을 뺀 김 부총리.

"정책을 어떻게 보완하고 현장에서 받아들이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김찬우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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