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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키 쥔 김병준 “신념 다르면 다른 길 가라”
2018-07-18 19:38 뉴스A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새로운 보수의 가치와 신념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른 길을 가라'고 했습니다.

황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김병준 위원장은 인위적 인적청산엔 선을 그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과거지향적인 측면에서의 인적청산은 저는 반대입니다."

하지만 채널A와 따로 만난 자리에선 시스템에 의한 물갈이를 시사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당협위원장 교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나온건가?) 아휴 아직은 아니죠. 시스템이 갖춰줘야죠.

물갈이 기준은 새로운 가치와 신념입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신념체계가 전혀 다르다든가 정책적인 방향을 같이 공유하지 못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우리가 서로 길을 달리할 수도 있다."

자신과 오랫동안 가치를 공유한 사람을 발탁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당연직인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초재선 2명와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전당대회와 총선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대위 체제가 내년까지 이어질거라고 예고해 한국당의 인적쇄신은 연말까지 고강도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김명철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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