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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보로금 급증…황장엽 2억5천만 원 받았다
2018-10-09 19:30 뉴스A

1983년 귀순한 이웅평 대위는 전투기를 몰고 왔습니다.

태영호 공사는 고급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렇게 북한 정보나 장비를 가져온 탈북 귀순자의 노고에 대해 지급하는 돈을 '보로금'이라고 하는데요,

액수가 올들어 4배 뛰어올랐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 안보와 관련된 고급 정보나 각종 무기·장비를 가져온 탈북민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보로금'.

[대북 확성기 방송]
"중요한 정보나 무기, 장비를 제공한 북한 이탈 주민에게는 보로금, 즉 상금을 드립니다."

올해 보로금 지급액이 1인 평균 796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배나 뛰었습니다.

1억 원 이상을 받은 경우도 4명이나 됐습니다.

통일부는 ”높은 가치의 정보를 가진 외교관과 군 간부 출신 탈북민이 있었고, 지난해 5월부터 보로금 지급기준이 오른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합니다.

통일부가 항목별로 4~5배 가량 보로금을 인상하면서 주요 정보를 제공하거나 군함 또는 전투기를 가져올 경우 최대 5억 원, 전차나 비행기를 몰고 오면 최대 3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북한 이탈주민들이 가져온 정보의 가치, 장비의 가치가 과거에 비해 훨씬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탈북자 정착지원체계가 확립된 1997년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은 보로금을 받은 사람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로 귀순 당시 2억 5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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