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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짜리 가짜 명품 선글라스…눈 건강 해친다
2018-11-06 19:51 뉴스A

가짜 명품 선글라스를 대량 유통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 선글라스의 기본인 자외선 차단 기능도 없어 눈 건강을 해치고 있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좁은 창고 안, 양옆으로 선글라스가 가득 쌓여있고, 각종 명품 브랜드 이름이 상자마다 적혀있습니다.

49살 유통업자 김모 씨는 2014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SNS를 통해 가짜 명품 선글라스를 대량 유통했습니다.

압수된 것만 1만 2천여 점,

"김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런 상표가 없는 중국산 선글라스를 구입한 뒤, 상표를 직접 만들어서 부착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김 씨는 가짜 제품을 5만 원대에 팔았는데 맨눈으로 봐서는 정품과 위조품을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박명호 / 서울본부세관 조사계장]
"가격이 현저히 저가로 판매되거나 판매자 정보가 불분명한 경우 위조 상품으로 의심하고 구매를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가짜 선글라스는 렌즈가 어둡기만 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어 눈 건강에 오히려 해롭습니다.

[정충기 / 안과 전문의]
"동공이 확장된 상태에서 많은 양 자외선이 망막까지 도달해서 황반변성이나 기타 질환을 초래할 확률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서울세관은 판매업자 김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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