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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편의점 로또 판매 금지…점주들 ‘분통’
2018-11-06 19:50 뉴스A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편의점의 로또 판매를 금지할 전망입니다.

로또 판매 수수료가 사회 취약 계층에에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인데요.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로또 판매까지 금지 소식까지 편의점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권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편의점주 김정인자 씨는 로또 추첨일인 토요일 평소보다 아르바이트생을 1명 더 고용합니다.

[김정인자 / 편의점주]
"토요일에는 아무래도 손님들 고객층이 많으니까 로또 때문에 근무자를 한 명 더 채용해서 판매도 해야 되니까…"

하지만 기재부가 편의점 법인과 맺은 로또 사업계약을 이르면 올해 말 해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걱정이 앞섭니다.

[김정인자 / 편의점주]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인건비나 이런 거에 대한 부담이 많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근무자도 한 명 줄어야 하는 상황인 거죠."

'로또 1등 배출'을 자랑한 또다른 편의점주는 매출이 20~30% 줄어들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남모 씨 / 편의점주]
"그걸(로또)로 인해서 담배며 당장 여러 가지 (손님이) 필요하신 것들을 사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김기웅 / 로또 구매자]
"많이 불편하죠. 이 근방에 (편의점이 아니면) 살 데도 없고."

정부는 현재 편의점 법인이 가져가는 로또 판매 수수료가 사회 취약 계층에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편의점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판매권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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