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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찰 고발 연기→취소…이해찬이 만류
2018-11-06 19:42 뉴스A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을 수사한 경찰을 고발하겠다던 계획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어떤 배경이 더 있는지 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종덕 / 변호사 (이재명 지사 측 법률대리인)]
"당에서 고발을 하지 말아줄 것을 공식 요청하였습니다. 당의 공식 요청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합니다."

자신을 수사한 분당경찰서장, 수사과장 등 경찰 4명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돌연 입장을 바꿨습니다.

어제 고발장을 내려다 오늘로 미뤘는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요청으로 결국 취소했습니다.

이해찬 당 대표는 "경찰을 고발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으니 다시 검토하는게 좋겠다"는 뜻을 이 지사에게 오늘 오전 전달했습니다.

다만 이해찬 대표가 이 지사에게 직접 전화한 것은 아니라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찰 수사에 강력히 반발해 왔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달 29일)]
"법리적으로 죄가 안 되는 사실이고, 주장하는 것들도 사실관계를 많이 다 왜곡해놓은 것…"

지난 주말 SNS를 통해 경찰이 짜맞추기식 수사를 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분당경찰서가 이 지사를 친형 강제입원 지시와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직후였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사건과 함께 배우 김부선 씨가 서울남부지검에 이 지사를 고소한 건도 넘겨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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