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앱으로 키운 굼벵이 매출 1억…청년 농부의 ‘스마트팜’
2019-08-14 20:17 뉴스A

스마트폰으로 원격 관리하는 농장을 스마트팜이라고 부릅니다.

일손도 덜고 생산성은 높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젊은 농부들의 스마트팜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육실 내부에 칸칸이 채워져 있는 플라스틱 박스들.

간 기능 개선에 좋다는 굼벵이가 한가득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
"이곳 사육실은 굼벵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온도 31도, 습도 81%로 자동 조절되고 있는데요. (이동) 다른 장소에서도 이렇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육실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년 농부 여진혁 씨가 식용 곤충 사업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일군 스마트팜입니다.

[여진혁 / 청년 농부(36)]
"농장에서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고 사람들을 만나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하면서 보다 외부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이 식용 곤충 농장은 올해 연 매출이 1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여씨 같은 30대 이하 농부는 5년 전보다 200명 정도 늘었습니다.

이들은 제품을 만드는 과정과 농촌 생활상을 다양한 영상으로 제작해 소비자들과 소통합니다.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마케팅 실험입니다.

[오창언 / 유튜버·청년 농부(24)]
"꿈 같은 이야기이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저도 멋진 스마트팜을 지을 수 있겠죠?"

최신 기술과 젊은 아이디어가 만나 전통 농업에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