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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말고 가래떡 데이…자취 감춘 마케팅, 이유는?
2019-11-11 20:11 문화

오늘은 11월 11일 이른바 빼빼로 데이죠.

그런데 전보다 빼빼로 열풍이 가라앉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일본 불매운동 영향이라는데, 박수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올해는 주요 편의점들이 빼빼로데이 대신 다른 이름을 걸고 과자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일본산 불매운동 여파로 행사명에서조차 빼빼로를 뺀 겁니다.

[편의점 점주]
“올해는 행사 자체를 자제하고 마케팅은 거의 안 하는 거죠. 상품 운용은 하죠. 축소해서요”

초콜릿 막대 과자의 원조 격인 일본산 과자는 아예 안 파는 곳도 많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아뇨 OO는 없어요. 작년엔 있었는데 이번에 OO는 아예 없거든요."

실제로 한 편의점 집계결과 이번 달 들어 초콜릿 막대 과자 매출은 지난해보다 36퍼센트 줄었습니다.

[현장음]
"어서오세요 농업인의 날이라 가래떡 드리고 있습니다"

초콜릿 막대 과자 대신에 길쭉한 가래떡을 주고받는 모습은 부쩍 늘었습니다.

[최재근 / 서울 송파구]
“가래떡 같은 걸로 바꿔서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가래떡 가지러 왔어요”

매년 정체불명 마케팅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빼빼로 데이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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