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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청년 운동가 총격 사망…트럼프 “조기 게양”

2025-09-11 07:15 국제

미국 보수 청년 단체인 터닝포인트USA의 설립자인 찰리 커크(31)가 현지시간 10일 대학 행사 도중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AP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커크는 이날 유타 밸리 대학교 행사에서 연설을 시작한 지 20분 만에 총에 맞았습니다. 이후 커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터닝포인트USA 대변인은 커크의 사망 사실을 밝히면서 "모두가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길 바라며,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는 영상 속에선 커크가 '아메리칸 컴백 투어' 로고가 붙은 천막 안에 앉아 있다가 총성이 울리자 몸을 움찔하며 의자에 주저앉은 직후 목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장면과 함께 주변 사람들은 피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마가(MAGA) 행동가인 찰리 커크의 죽음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하고 심지어 전설적인 인물인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며 "미국에서 청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품었던 사람은 찰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나를 포함한 모두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으나 이제 우리 곁에 없다"며 "멜라니아와 나는 그의 아름다운 아내 에리카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찰리,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를 기리며 이날 오후 6시까지 미국 전역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습니다.
 미국 보수 청년 단체인 터닝 포인트 USA의 창립자인 찰리 커크가 유타주 대학 행사장에서 총격을 당해 숨졌다. (사진/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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