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SUV 600미터 밀고 간 트레일러

2025-09-27 19:18 사회

[앵커]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SUV 차량을 들이 받고 600미터나 밀고 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피해 운전자는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기자]
빗길 속 고속도로 2차선을 달리는 SUV 차량. 

옆 차선에는 트레일러 차량이 보입니다.

잠시 뒤 트레일러 차량이 SUV 차량을 들이받고, 놀란 운전자가 소리를 지릅니다.

[현장음]
"으악! 으악!"

좌측으로 90도 회전된 채 힘 없이 끌려가는 SUV 차량.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며 멈추라고 소리쳐 보지만 트레일러는 멈추지 않습니다.

[현장음]
"으악, 으악! 멈춰 멈춰 멈춰"

트레일러가 SUV를 밀고 간 시간은 약 36초.  
 
순식간에 600m를 끌려간 SUV가 갓길에 멈춰서자, 트레일러도 비상등을 켜고 멈춰섭니다.

곧 이어 트레일러에서 내리는 운전자는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피해 운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죽는 줄 알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트레일러 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 CCTV로 번호판 식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