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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에 또 밀린 김병기…“내란재판부 설치”

2025-11-24 19:10 정치

[앵커]
강경파가 계속 하자고 했던 '내란전담재판부'.

소극적이던 원내 지도부도 결국 합류했습니다.

대통령 돌아오면 추진하겠다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 2심부턴 내란전담재판부에 맡길 계획입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특검이 있으면 특판도 있어야 합니다.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이 시급합니다."

민주당 강경파의 잇단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주장에 김병기 원내대표가 호응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란전담재판부 당연히 설치합니다. 국민의 명령입니다. 여기에 대해 더 이상 설왕설래하지 않기 바랍니다."

속도 조절을 강조한 민주당 지도부 입장이 나흘 사이 바뀐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1일)]
"지금은 대통령께서 국익 추구를 위해서 해외 순방 중에 계십니다. 이런 문제(내란전담재판부)일수록 당·정·대가 긴밀하게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강경파에 결국 김 원내대표가 합세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 측은 "내란전담재판부를 반대한 적 없다"면서 "교통 정리를 한 것"이란 입장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귀국하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2심 재판부터 전담재판부를 도입하겠단 방침입니다.

기존의 반부패전담재판부처럼 무작위로 사건을 배당하면 위헌 소지를 피할 수 있단 겁니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선 "만약 전담재판부를 위해 특정 판사를 차출하게 되면 논란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이르면 12월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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