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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이동훈 “이학재 전국구 인물…오세훈도 李가 박살내주길 원해” [정치시그널]

2025-12-18 10:34 정치

[정치속풀이 - 이동훈 /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동훈 "업무보고 생중계, 총체적으로 대통령 바닥 드러내"
이동훈 "이학재 전국구 인물돼…오세훈도 李가 박살내주길 원해"
이동훈 "민주당에서 권성동·건진 역할 한 사람 있을 것"

배종찬 "대통령이 관심 다 가져가…넷플릭스를 명플릭스로 바꿔"
배종찬 "통일교 특검, 국힘이 절박하게 나서야"
배종찬 "국힘, 부산시장 선거에서 특화된 전략이 중요"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이동훈 /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정치속풀이>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의 <정치속풀이>를 함께할 두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팩트로 여론의 중심을 겨냥하고 분석하는, 진실에 다가가는 이 팩트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배추도사, 초사이언 별명부자, 사실은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마법사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도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동훈 : 안녕하세요?

▶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대통령이 지금 정부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부처별로 생중계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업무보고 대상에 있는 기관은 아닙니다만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또다시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어요,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혜택을 누리면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건 도둑놈 심보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 이동훈 : 그러니까 또 2라운드를 해서 대통령이 면박을 주니까 또 이학재 사장은 또 반박을 하고 이런 식인데. 일단 부처 업무보고를 총괄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업무보고 생중계를 하는데 사실은 대통령의 바닥이 생중계됐다.

▷ 노은지 :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

▶ 이동훈 : 바닥이라고 그러면 그분의 품격이랄까요? 태도가 문제가 있더라. 대통령다운 품격인가 의문들이 많이 제기가 되고 있고 말씀하시는 게 너무 표현들이 거칠지 않냐는 게 있고 지식들이 얇은 지식을 자기가 자랑하듯이 얘기하는 부분도 있고 그리고 편협된 시각을 거침없이 얘기하는 것도 있고. 그래서 총체적으로 대통령의 바닥이 드러난 게 아닌가. 바닥이 생중계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이 부분도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하고 논쟁의 핵심은 그거였어요. 우리가 책갈피.

▷ 노은지 : 외화를 책갈피에 넣어서 달러 밀반출을 하는 거.

▶ 이동훈 : 그 부분이 이제 누구 책임이냐, 누가 최종적으로 걸러야 하냐는 책임이냐인데 이학재 사장은 관세청, 세관의 업무입니다 얘기를 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그걸 보더니 내가 댓글 보니까 이게 MOU를 맺어서 인천공항공사에서 하도록 돼 있다고 하니까 이학재 사장이 다시 반박을 했죠. 그러니까 MOU는 법적 책임이 없는 겁니다. 법적 책임은 어디까지나 관세청, 세관에 있습니다라고 했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나 좀 숙고 없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기가 아는 지식, 그러니까 이게 부처의 업무 사항인데 댓글을 보고 파악을 해가지고 다시 공방이 오가는 지점이 이해가 잘 안 되고.

▷ 노은지 : 댓글 반응을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어제는.

▶ 이동훈 : 제가 말씀드렸지만 대통령이 너무나 숙고와 다른 정부부처와 조율 속에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애드리브식으로 자꾸 던져서 결국은 대통령께서는 무슨 넷플릭스를 보는 듯한 재미를 했는데 저는 넷플릭스 호러물을 보는 것 같았다.

▷ 노은지 : 넷플릭스의 호러물을 보는 것 같았다.

▶ 이동훈 : 일부 매니아들은 환호하겠지만 사람들이 괴기스럽다는 그런 반응들이 많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배종찬 : 저는 이게 예상했던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연말에 외교 일정이 딱 끝나고 나니까 바로 박차고 업무보고로 들어왔잖아요. 다 생중계하잖아요. 이게 뭐냐 하면 이럴 수밖에 없다. 지금 대통령은 마이크와 카메라를 다 가져갔어요. 그러니까 지금 엄청 유튜브나 이런 거 댓글 읽어 내려가면서 그 반응들까지 챙기고 있잖아요.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게 본인의 운명, 생명줄과 관련돼 있는 게 지금 여론이거든. 어떻게든 모든 관심을 대통령 중심으로 가져가겠다. 그러니까 지금 마이크도 가져가고 카메라도 가져가고 넷플릭스를 명플릭스로 바꿔버린 거죠. 그 전략이에요.

▷ 노은지 : 명플릭스.

▶ 배종찬 : 여기서는 온갖 각종 일들이 다 벌어져도 돼, 명플릭스니까. 그러니까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이렇게 하면 국민의힘도 잡을 수가 있다. 왜? 모든 관심이 대통령으로. 지금 보십시오. 우리도 업무보고를 다루잖아요.

▷ 노은지 : 매일매일 보고 있죠, 어떤 말이 나올지 모르니까.

▶ 배종찬 :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정청래 대표의 목소리가 싹 사라졌잖아요. 야, 민주당도 내가 주도하는 거야. 그래서 시장 선거도 지방선거까지 가져온 거예요. 정원오 서울시장, 전현희, 박홍근, 박주민? 무슨 소리야? 내가 띄우는 사람이야. 누구? 원오, 공오, 정원오. 이런 식이에요. 이게 뭐냐 하면 이렇게 보셔야 해요. 누군가는 이걸 보면서 대통령이 드잡이를 하고 있다. 아니에요, 다잡이에요. 다 잡아가는 거예요. 이런 상황이면 우리가 그 이야기를 했잖아요. 김어준은 정청래 편 든다. 그 이야기 있었잖아요.

▷ 노은지 : 초반에 있었죠.

▶ 배종찬 : 그런데 업무보고 대치상황에서는 환빠 이야기가 되고. 저는 환빠 이야기가 무슨 소리냐 그랬어요. 그런데 이러다 보니까 진영이 확 갖춰져버리죠. 그러면 김어준도 이제 다른 사람 편 못 들어. 무조건 이재명 대통령 편들어야 해요, 지금.

▷ 노은지 : 모든 것이 대통령 중심으로 굴러가는.

▶ 배종찬 : 그렇죠. 여기는 온라인까지. 그다음에 온라인 세력 이야기하잖아요. 이것까지도 다 가지고 모든 걸 다 가지고 오고 궁금한 게 지금 노은지 앵커가 지금 궁금한 게 그러면 왜 이학재를 겨냥하냐? 우리가 그랬잖아요. 1명을 두들겨 패는 거죠. 1명을 두들겨 패면 다른 게 정리되는데 다른 게 뭐가 정리가 되냐? 공무원들이 들썩들썩 해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요? 이게 뭡니까? 나 40년 동안 봉직했는데 이게 뭐예요? 그래? 예의가 없어. 그러면 이학재. 국회의원 3선이라는 사람을 완전히 그냥 박살을 내는 거예요.

▷ 노은지 : 공직사회에 보여주기식으로 뭔가 했다.

▶ 배종찬 : 어디서 노세요? 그러니까 이제 또 무슨 기자회견도 했잖아요. 난리가 났어. 민주당도 그렇고 정부까지 나서서. 지금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서잖아요. 그러면 모든 게 대통령한테 다 꼼짝 못해. 여기에 짧게 하나만. 그러니까 또 뭐라고 SNS에 올렸잖아요. MOU 그거는 구속력이 없는.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을 가르치는 거예요? 딱 이래버리잖아요.

▷ 노은지 : 이게 이학재 사장이 대통령 발언 때문에 책갈피에 달러 끼워서 민발출하는 수법이 공개가 돼버렸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그러면 사랑과 전쟁은 불륜 가르치는 거냐, 이렇게.

▶ 배종찬 : 게다가 이학재 사장의 경우에는 인천 내년 광역단체장 출마도 지금 예상이 되고 있잖아요.

▷ 노은지 : 본인은 임기가 있고 지키겠다고 하시지만.

▶ 배종찬 : 저는 어디까지 우리가 분석이니까. 그러면 인천광역단체장은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사람 누구입니까? 내 사랑을 다 차지한대. 찬대잖아요. 이게 다 깔려 있는 거예요. 왼쪽에는 전남지사로 거론되고 있는 용범. 오른쪽에는 전당대회에 내려보낼 민석. 그다음에 최애 훈식. 이게 딱 그림이 그려지지요. 그러면 이 그림을 놓고서 흑백요리사와 경쟁하는 명플릭스다.

▷ 노은지 : 얘기 듣고 보니까 진짜 넷플릭스 급으로 흥미진진해 보이는데. 이학재 사장과도 신경전이 있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어제 대통령의 업무보고에 대해서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지금 종묘 앞 개발을 가지고 정부와 오 시장이 맞붙은 상태잖아요.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말라.” 이런 글을 오 시장이 올렸거든요. 이게 잘 모르면서 겉핥기식으로 질의를 하는 거 이그 그만둬야 한다. 이런 얘기죠?

▶ 이동훈 : 그러니까 이게 저는 보면서 이학재 사장을 왜 박살 낸다고 했는데 이학재 사장이 박살난 것까지 않거든요. 오히려 전국구 인물이 돼버린 것 같은데.

▷ 노은지 : 오히려 존재감이 부각됐어요.

▶ 이동훈 : 그러니까요. 오세훈 시장도 오히려 자기를 박살내줬으면 좋겠다. 더 박살내줬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에서 먼저 SNS에 글을 띄웠더라고요. 대통령께서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게 가장 나쁘다고 그랬는데 본인이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거냐는 식으로 먼저 공격 비슷하게 됐던데.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 자체가 이런 식으로 글쎄요, 정교하게 조율이 된 것 같지 않아요. 저는 이걸 보면서 그런 기시감이 들던데 윤석열 대통령도 초기에 아주 굉장한 자신감을 가지고 내가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그러면서 서슴없이 소통하겠다고 하면서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겨서 했던 게 기억나시겠지만 도어스테핑이잖아요.

▷ 노은지 : 저도 거기서 질문 몇 개 했었는데.

▶ 이동훈 : 그때 기자들과 상대를 했다는 이거는 또 다른 차원인데 부처 공무원들을 데리고 하는 건데. 그때도 윤석열 대통령이 잘 아시겠지만 자기가 모든 걸 다 아는 자신감. 그때 경고가 많았거든요.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잘못하면 사고 납니다. 이거 조율해서 정교하게 메시지가 나가야 하지, 대통령의 언어라는 게. 그냥 생각나는 대로 툭툭 나가버리면 언젠가는 사고 납니다라고 경고가 초기에도 많았는데 그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하다가 여러 가지 사고가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노동부 장관과 말이 엇갈리고 그러다가 말이.

그래서 6개월을 하다가 그만두게 됐는데 저는 초기에 대통령의 이미지, 권위를 떨어뜨리는 데 있어서 그 도어스테핑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보거든요, 윤석열 대통령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데 있어서. 이것도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새로운 방식의 업무보고다. 이런 건 못 봤다고 환호하고 있지만 저는 이게 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주는 무게감이 있고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굉장히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왜 우리가 그런 식으로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세월이 변하고 소통 방식이 변하더라도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거는 그 메시지의 무게감이라는 건 지켜야 하고 상당히 정제해서 나가야 합니다. 지금 이런 식으로 해서 오늘까지 업무보고에서 나온 메시지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국가와 전체 국민들을 위해서 어떤 유용한 메시지가 있었는지 되돌아보면 큰 의미가 없는 겁니다. 환단고기 이 얘기나 하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 책갈피 같은 것도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시대가 변하고 아무리 소통 방식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으로서의 대통령의 메시지라는 건 정말 신중하게 나가야 한다. 이거는 지켜져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이게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는 거잖아요, 생중계로. 이 원칙은 이어갈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런 우려가 대통령실에 별로 반영이 안 되는 것 같아요.

▶ 배종찬 : 이번에는 그럴 수 있죠. 그런데 보십시오. 내년에 이럴 수 있을까? 아닐 수 있어요. 이번에는 명플릭스를 시도했어. 또 그리고 여하튼 그 목적은 달성할 거로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내년에, 내년에 어떻게 되겠어요? 내년에 지방선거 이후에 또 대통령 임기 1년 지나고 나면 지지율도 빠져.

게다가 또 새로 전당대회에서 김민석이 되든 누가 되든 어떤 반응이 올지 몰라요. 국민의힘은 재정비를 해서 반격을 가해올 테고 대통령에 관련된 대장동이든 김ㅎㅈ이든 또는 통일교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거예요. 지금 이건 뭐냐? 대통령이 다 목적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공무원 사회를 꽉 잡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2주째 되니까 반응들이 공무원들은 그 업무보고에 참석한 공무원들 반응 보세요. 네네, 대통령님. 이렇게 딱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 노은지 : 왜냐하면 워낙 질문을 하고 바로바로 평가도 내리고 그러니까.

▶ 배종찬 : 그러니까요. 조지는 사람은 조지고 띄워줄 사람은 또 띄워줘요. 그러니까 이건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송미령 장관이 답변도 못하는 건 변상문 국장이 87%가 유전자 조작 콩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러니까. 콩GPT라고 난리가 났어. 그런데 이게 변상문 국장한테 좋을 건가? 그러면 또 주목받다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거예요.

이건 말씀하셨던 대로 국정이라는 것은 이렇게 즉흥적으로 아니면 개인 스타일에 의해서 꾸려가는 게 아니거든. 그런데 지금은 명플릭스로 가야 한다. 그래서 모든 걸 다 집중시키고 다 다잡이가 되는 거죠. 국민의힘 관심도 다 이쪽으로 끌어오고 민주당 관심도 끌어오고 공무원 관심도 끌어오고 김어준 관심도 끌어오고 온라인 관심도 끌어오고 이 목적이 있는 거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업무보고는 계속 이어지니까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다 보니 진짜 명플릭스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통일교 수사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금 구속 상태인 권성동 의원에게 징역 4년이 구형됐는데요. 선고 날짜는 내년 1월 28일, 보니까 김건희 여사 그리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선고일과 같은 날이더라고요.

▶ 이동훈 : 지금 전반적으로 통일교 수사가 초반에 어떤 국민적인 의혹이랄까 이런 게 커졌는데 조금 주춤하는 듯한 양상이에요, 보면. 그리고 그게 윤영호 본부장이 재판장에 와서 자기 말을 번복하는 듯한 이런 모습들을 보이고. 재판 전략상 어쩔 수 없다고 저는 보는데 어쨌든 이게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가기는 했는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에 지금 윤영호 본부장 말을 가지고 사실은 구속이 돼서 지금 1심 구형까지 간 상태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구조인 전재수 장관.

전재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아직까지 경찰 특검에서 수사를 안 하는 바람에 이게 경찰에서 수사를 맡아서 하고 있는데 다만 이게 공소시효 문제도 있고 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수사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게 제대로 되고 있나 이런 의문도 들고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잘 아시겠지만 권성동이라는 사람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쪽에서 의도적으로 접근했는데 권성동한테도 접근하고 건진법사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한테도 접근을 했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측의 가장 핵심적인 두 사람들한테 접근을 했던 거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우리가 똑같이 유추해볼 수 있는 게 그러면 민주당 쪽 이재명 후보한테도 양다리를 걸쳤다면 이재명 후보 쪽한테도 그런 식의 급이 맞는 사람한테도 분명히 손을 댔을 것이라고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때도 짐 로저스 화상 면담 같은 경우에도 이재명 대표와 통일교가 주선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고요. 그렇다면 그걸 누가 했느냐? 그러면 민주당에서도 권성동급 건진법사급에 해당하는 김건희 여사에 해당하는 그런 급를 맡는 루트가 있었을 것이다, 통로가 있었을 것이라고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고 저는 앞으로의 수사가 통일교 게이트라고 이름을 붙인 수사는 그런 것들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지, 어떻게 보면 2018년에 전재수 장관, 전재수 의원이 금품을 받았냐 안 받았냐 가지고 너무 매몰돼 있는 상황인데.

▷ 노은지 : 거기서 왠지 끝날 것 같기도 한데.

▶ 이동훈 : 게이트라는 건 살아 있는 권력이 연루가 돼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게이트라고 그럽니다. 워터게이트가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사실은 2018년에 전재수 장관에 너무 매몰돼 있다 보니까 지금 본류라고 할 수 있는, 제가 봤을 때 본류가 그거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2022년 대선 때 어떤 식으로 통일교가 민주당 쪽과 접촉을 했고 그리고 그 이후에 계속 그 루트가 유지가 됐고 2025년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지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가. 그런 것들이 사실은 지난 민중기 특검의 편파수사와도 연관이 됐을 거라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 수사는 결국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

▷ 노은지 : 지금 개혁신당이랑 국민의힘이 같이 공동 특검법 발의하겠다. 어제 양당의 원내대표들이 모여서 오랜만에 손을 꼭 잡는 모습을 저희가 볼 수 있었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이런 얘기도 했더라고요. 단식이든 삭발이든 두 당이 다 해야 한다. 두 당이 모여서 단체 삭발을 한들 의석수 구조로 봤을 때 쉽지 않잖아요.

▶ 배종찬 : 목이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그러잖아요. 통일교 특검의 우물을 결국 누가 파야 되겠어요? 국민의힘이 파야 해요. 왜냐하면 민주당은 팔 생각이 없어요. 이걸 파는 순간 명플릭스가 아니라 통플릭스가 되는데. 통플릭스가 되는 순간 명플릭스 찌그러지고 또 내란특검, 그다음에 2차 특검, 종합특검, 내란전담재판부 다 찌그러지는 거예요. 그러면 지금 이야기를 했듯이 단식이든 삭발은 국민의힘에서 해야 하는 거예요. 왜? 절박해야 되거든. 그리고 수적으로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없을 거예요.

그러면 국민 여론이 들끓어야 돼. 국민 여론이 지금 60%, 70%가 돼도 민주당이랑 대통령은 끄떡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90% 돼야 돼. 그러면 아주 절박해야 돼요. 그리고 뭔가 내용을 더 받아내야 해요. 그런데 지금 이게 통플릭스로 갈 수 없는 것 자체가 지금 보면 형식을 보세요. 그러면 경찰에서 공수처, 공수처는 또 경찰. 공탁, 공탁, 공탁.

▷ 노은지 : 민중기 특검의 편파수사 의혹에 대해서.

▶ 배종찬 : 그렇죠. 그게 핵심이거든. 왜 그렇게 됐는지 왜 8월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이야기한 게 11월에 일련번호가 붙어졌는데 왜 12월에 가서 그제서야 이첩이 됐느냐. 공소시효 임박해서. 법률적인 거야 잠시 뒤에 또 출연자가 나오면 더 분석을 하시겠죠. 그런데 이게 또 이상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관련된 법조 지식이 있는 법조 경력이 있는 사람이 나와서 그렇게 늦춰질 수 있는 거예요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민감한 사안인데 형식적으로 이제와서 또 경찰에서 공수처, 공수처에서 경찰 이런 형식이 있고 이게 일종에 물타기가 돼서 내용을 보면 민주당뿐만이냐.

그런데 1월 28일 다음 달에 새해에 선고일에 권성동, 김건희, 윤영호, 다 맞춰져 있어요. 그러면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무언가 발표를, 봐라. 통일교가 목걸이 준 사람은 김건희 아니냐. 통일교가 1억 원 이거 준 사람은 권성동 아니냐. 양쪽으로 또 이게 나눠지겠죠. 그러니까 이게 내용상으로 이렇게 되고 버무려지다 보면 이건 여론에서 2월 가면 설 명절 연휴 있죠, 3월 되면 지방선거 있죠. 넘어갈 거야. 그러니까 아주 절박해야 돼요.

▷ 노은지 : 절박해야 특검이 관철될 것이다.

▶ 배종찬 : 단식이든 삭발은 힘들 거예요, 날씨가 추우니까. 단식, 단식.

▷ 노은지 : 단식도 추워서.

▶ 배종찬 : 간헐적 단식.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저희가 짧게 지방선거 얘기를 해볼게요. 왜냐하면 전재수 의원이 민주당의 아주 유력한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이 됐었는데 저희가 여론조사를 하나 준비했는데요. 이게 이 의혹이 다 불거지고 나서 조사가 이루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재수 의원과 현역인 박형준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장의 지지율이 박빙이에요, 아주 초박빙.

▶ 이동훈 : 이게 저도 저 여론조사를 보고 왜 저럴까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어떻게 보면 전재수 장관에 대한 동정 여론도 있을 수 있고 바이럴이랄까 이런 것들이 유권자 사이에 돌면서 전재수에 대한 지지도가 오히려 올라가는 그런 현상을 보이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문제는 이게 계속 갈까. 이런 의혹들을 안고서 전재수 의원이 계속 출마를 고집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다만 지금 보면 전반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타 당에 대해서 그렇게 평가하는 것도 그렇지만 국민의힘 자체가 여러 가지 내분 상황에 있기 때문에 뒤에 출연하시는 분한테 자세히 물어보면 알겠지만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지금 보면 특검 같은 경우에도 이걸 통일교 게이트 특검 같은 경우에도 앞장 서서 관철시켜야 합니다. 지난번 대장동 항소 포기 같은 경우에도 얼마나 국민적 공분이 있었습니까? 그런데 국정조사단을 관철을 못 시켰잖아요.

▷ 노은지 : 그러고 그냥 지나가버린 것 같은데.

▶ 이동훈 : 그러니까 이번 통일교 역시 마찬가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정말 국민들이 이게 아무리 지금 107석밖에 안 되는 정당이라고 하지만 너무한 거 아니냐. 이게 뭐 하고 있냐는 여론이 나올 수밖에 없고 이런 것들이 자꾸 반영이 되면 서울 같은 경우에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름대로 지지도가 여당 후보와 가상대결을 붙여보면 앞서는 거로 나왔는데 지금 보면 오히려 비슷하거나 이런 추세를 보인다는 말이에요.

▷ 노은지 : 약간 흐름이 생기고 있죠.

▶ 이동훈 :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에 대한 어떤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과 연관이 되고 있지 않느냐. 이런 모습들을 우리 배 소장님께서 정밀하게 해 주시지 않을까.

▷ 노은지 : 짧게 마무리를 부탁드립니다.

▶ 배종찬 : 중도층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어요.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더라도 전재수가 20%대 그리고 박형준도 20%대. 별 차이가 없어요. 이 이야기는 20%대라는 것은 무당층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 노은지 : 아직 마음을 못 정한 사람이 많은 거니까.

▶ 배종찬 : 그렇죠. 그런데 무당층들은 대체로 요즘 여론조사 추세는 무당층이 보수가 많아요. 이른바 샤이, 샤이 보수가 많아. 그러면 어느 정도 김도읍도 정책위의장까지 합하고 조경태까지 합하면 여기는 그래도 국민의힘 세가 강하죠. 지난 또 우리 보궐선거 때 보면 부산 금정구였나요? 그때 보면 50%, 60% 가까이 됐죠.

그때 한동훈 전 대표가 가서 또 유세 지원도 하고 그런 것들을 보면 분명히 부산에는 보수 성향이 있는데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그게 주저앉았던 거예요. 그걸 얼마나 끌어올 수 있느냐? 그러면 그것을 끌어올 수 있는 것은 역시 중도층을 흡입할 수 있는 국민의힘에서 부산에 특화된 전략이 뭐 있느냐?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 노은지 : 국민의힘이 과연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을지 뒷분과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동훈 : 감사합니다.

▶ 배종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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