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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농담? 트럼프 “새 연준의장 지명자가 금리 안 내리면 소송 걸 것”

2026-02-01 16:4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자로 지명한 케빈 워시를 향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소송을 하겠다”는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사교 모임 알팔파클럽 연례 비공개 만찬 연설에서 워시에 대해 “연준 의장 역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며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워시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소송하겠다”는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알팔파클럽 만찬은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사교 행사로, 연설자가 참석자들을 공개적으로 풍자하고 농담을 주고받는 것이 관례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역시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워시 지명자에게 금리 인하와 관련한 어떤 조건이나 약속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해당 발언이 농담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기준 금리를 내릴 것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고 자신의 기대만큼 금리를 내리지 않는 제롬 파월 의장(5월 임기 종료)을 향해 "우리나라 국가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기적으로) 단순한 농담으로만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발언”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8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 바 있습니다. 워시 지명자는 2019년부터 쿠팡 미국 모회사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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