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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시상식에서 울려 퍼진 ‘ICE OUT’

2026-02-02 11:10 국제,문화

 현지시각 오늘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 ICE OUT 배지를 착용하고 나타난 저스틴 비버 부부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에서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의 강경한 조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많은 스타들로부터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일 밤, '베스트 트로피컬 라틴 앨범' 부문 다섯 번째 그래미 트로피를 수상한 글로리아 에스테판은 쿠바 출신 팝 가수로서 "이 나라에서 보고 있는 것들이 두렵다는 사실을 매우 솔직하게 말해왔다"며 "우리 모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수상 소감에서도 "모든 사람이 여기에 있고 싶어 하는 이유인 민주주의 원칙을 소중히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인간성에 대한 우리의 간청을 들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베스트 R&B 퍼포먼스' 상을 받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켈라니도 수상 소감에서 "예술가 공동체로서 하나로 뭉쳐 현재 부당함에 맞서 목소리를 내자"며 ICE를 향해 비속어를 쏟아 냈습니다.

'베스트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상을 수상한 미국 컨트리 가수 샤부지도 본인이 나이지리아 이민자 2세임을 강조하며 "(이민자들이) 이 나라를 말 그대로 건설했다. 당신들이 미국을 다채롭게 만든다"고 경의를 표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ICE OUT' 배지를 착용한 인디 밴드 '본 이베어'의 저스틴 버논도 본인이 미네소타 시위대를 지지하며 불렀던 노래를 언급하며 "어떤 일에 끼어들려는 건 아니지만 이 노래가 사람들(이민자)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 부부, 아리아나 그란데,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많은 톱스타들이 'ICE OUT' 혹은 'BE GOOD(지난달 ICE에 숨진 르네 굿 추모)' 배지를 착용하고 등장했습니다.

ICE를 향한 항의 시위는 지난 주말에도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미국 전역 도시에서 대규모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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