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1. 아는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이란 원유 수출의 생명줄이죠. 하르그섬 상황이 심상치 않아요?
네, 미국이 상륙부대 투입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이란이 즉각 '배수진'을 쳤습니다.
상륙 가능성이 높은 해안선을 따라 대인지뢰와 대전차지뢰, 그러니까 병사와 장갑차를 동시에 막는 지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헬기가 접근하면 어깨에 메고 쏠 수 있는 휴대용 대공미사일, 이른바 ‘맨패즈’까지 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2. 이미 미군이 한 차례 군사 작전 펼쳤잖아요?
약 2주 전 공습 있었죠.
공습 뒤 하르그섬의 위성사진 보시죠.
군사시설이 몰린 섬 북쪽은 포탄 자국이 군데군데 보일 정도로 검게 그을렸습니다.
반면 남쪽의 원형 저장탱크, 석유 부두와 파이프라인은 그대로입니다.
미군이 군사 능력만 제거하고, 원유 수송줄은 살려둔 거죠.
이란은 이 인프라를 지키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있는 겁니다.
Q3. 그런데 이란이 땅에는 지뢰, 바다엔 기뢰까지 깔면 미 해병대가 들어가기 쉽지 않을 텐데요?
사실 그게 미군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특히 바다의 지뢰라 불리는 '기뢰'가 하르그섬 인근은 물론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도 깔려 있을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의 핵심을 공중전 그중에서도 ‘F-35B’ 스텔스 전투기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스텔스기이기 때문에 방공망에 잡히지 않고 적의 숨겨진 미사일·드론 기지를 찾아 먼저 제거할 수 있다는 겁니다.
F-35B가 먼저 들어갈 길을 만들어두면, 선발대인 31 해병 원정대 2200명이 투입돼 공항·항만·원유 터미널을 신속히 점령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됩니다.
여기에 82공수사단이 낙하해 섬 전체를 통제하는 공중 강습 작전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Q4.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하르그섬을 건드리면 다른 곳을 치겠다고 엄포를 놨다고요
그렇습니다.
이란은 자국의 섬을 공격하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전선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이 해협은, 이란 해역과는 2천 km 이상 떨어졌는데 이 지역을 통제하는 친이란 세력 예멘 후티 반군을 이용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10% 이상이 이 좁은 물길을 지나 수에즈 운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합니다.
이미 호르무즈 일부가 막힌 상황에서 여기까지 흔들리면, 글로벌 물류 충격 우려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Q5.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막히면 최악의 상황일 텐데, 미국이 결국 상륙 작전을 감행할까요?
미군의 전력 종합하면, 군사적 점령은 시간문제라는 게 중론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섬에 들어가더라도 수백만 민병대의 게릴라전 위험성은 미군에게도 부담입니다.
잔류 시간이 길수록 미국과 이란 양측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겠죠.
결국 미국 입장에선 들어갈 수 있느냐보다 들어가더라도 얼마나 빨리, 협상을 통해 안전하게 나올 수 있느냐가 하르그섬 작전의 최대 고민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Q1. 아는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이란 원유 수출의 생명줄이죠. 하르그섬 상황이 심상치 않아요?
네, 미국이 상륙부대 투입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이란이 즉각 '배수진'을 쳤습니다.
상륙 가능성이 높은 해안선을 따라 대인지뢰와 대전차지뢰, 그러니까 병사와 장갑차를 동시에 막는 지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헬기가 접근하면 어깨에 메고 쏠 수 있는 휴대용 대공미사일, 이른바 ‘맨패즈’까지 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2. 이미 미군이 한 차례 군사 작전 펼쳤잖아요?
약 2주 전 공습 있었죠.
공습 뒤 하르그섬의 위성사진 보시죠.
군사시설이 몰린 섬 북쪽은 포탄 자국이 군데군데 보일 정도로 검게 그을렸습니다.
반면 남쪽의 원형 저장탱크, 석유 부두와 파이프라인은 그대로입니다.
미군이 군사 능력만 제거하고, 원유 수송줄은 살려둔 거죠.
이란은 이 인프라를 지키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있는 겁니다.
Q3. 그런데 이란이 땅에는 지뢰, 바다엔 기뢰까지 깔면 미 해병대가 들어가기 쉽지 않을 텐데요?
사실 그게 미군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특히 바다의 지뢰라 불리는 '기뢰'가 하르그섬 인근은 물론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도 깔려 있을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의 핵심을 공중전 그중에서도 ‘F-35B’ 스텔스 전투기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스텔스기이기 때문에 방공망에 잡히지 않고 적의 숨겨진 미사일·드론 기지를 찾아 먼저 제거할 수 있다는 겁니다.
F-35B가 먼저 들어갈 길을 만들어두면, 선발대인 31 해병 원정대 2200명이 투입돼 공항·항만·원유 터미널을 신속히 점령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됩니다.
여기에 82공수사단이 낙하해 섬 전체를 통제하는 공중 강습 작전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Q4.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하르그섬을 건드리면 다른 곳을 치겠다고 엄포를 놨다고요
그렇습니다.
이란은 자국의 섬을 공격하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전선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이 해협은, 이란 해역과는 2천 km 이상 떨어졌는데 이 지역을 통제하는 친이란 세력 예멘 후티 반군을 이용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10% 이상이 이 좁은 물길을 지나 수에즈 운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합니다.
이미 호르무즈 일부가 막힌 상황에서 여기까지 흔들리면, 글로벌 물류 충격 우려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Q5.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막히면 최악의 상황일 텐데, 미국이 결국 상륙 작전을 감행할까요?
미군의 전력 종합하면, 군사적 점령은 시간문제라는 게 중론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섬에 들어가더라도 수백만 민병대의 게릴라전 위험성은 미군에게도 부담입니다.
잔류 시간이 길수록 미국과 이란 양측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겠죠.
결국 미국 입장에선 들어갈 수 있느냐보다 들어가더라도 얼마나 빨리, 협상을 통해 안전하게 나올 수 있느냐가 하르그섬 작전의 최대 고민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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