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 첫 번째 사건은 경기도 의왕으로 가보겠습니다.
아파트 14층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무섭게 뿜어져 나옵니다.
위층도 모두 연기에 묻혔는데요.
타버린 방충망과 깨진 유리 파편들도 바닥에 쉴 새 없이 떨어지는데요.
[현장음]
어머 어떡해. 어머 어떡해.
[김경태 / 목격 주민]
"불이 크게 나더라고요. 유리창 깨지는 소리나 뭐가 터지는지 모르겠는데 펑펑 소리도 들리기도 하고 그랬어요."
[인근 주민]
"갑자기 저희 집 막 무너지는 것 같더라고. 조금 있다가 갑자기 사람 같은 게 딱 떨어지더라고요."
경기도 의왕의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거죠.
이 화재로 60대 남편이 추락해 숨졌고 집 안에서 50대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남편의 옷 안에서는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나왔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사 결과 불이 난 집은 경매로 넘어가 최근 매각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흥식 / 의왕소방서 화재예방대응과장]
"방화에 대해서 의심을 두고 있습니다. 부탄가스일 수도 있고 도시가스가 샜을 수도 있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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