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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 윤건영 “오세훈, 전엔 귓등으로도 안 듣더니…이제와 청년주택 유체이탈” [정치시그널]

2026-05-13 09:33 정치

[시그널픽 -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의 정원, 오세훈의 보여주기식 끝판왕"
"여론조사 뒤처지니 네거티브…이념적 대결로 광장 끌어와"
"구로 청년주택 귀등으로도 안 듣더니…이제와 청년주택"
"오세훈의 토론주장은 떼쓰기…궁하니 무리하는 듯"
"한동훈, 성공 힘들다…지지세력·안티尹·과거 당대표"
"대구·광주, 비슷하면서 달라…대구 다선 많고, 광주 초선 많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그널 Pick>
▷ 이현수 : <시그널 Pick> 바로 시작합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윤건영 : 네, 구로을의 윤건영입니다.

▷ 이현수 : 정치시그널은 처음이시죠?

▶ 윤건영 : 네, 완전 처음입니다.

▷ 이현수 : 환영합니다.

▶ 윤건영 : 감사합니다, 불러주셔서.

▷ 이현수 : 저희도 감사합니다. 일단 선거가 정말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1일 정도 남은 것 같은데요.

▶ 윤건영 : 맞습니다.

▷ 이현수 : 지금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중책도 맡고 계시고 현재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윤건영 : 저는 선거에서 판세 이야기하는 게 제일 거시기한데요.

▷ 이현수 : 거시기한 이유가 있을까요?

▶ 윤건영 : 선거는 하루아침에도 12번 바뀌는 게 선거입니다.

▷ 이현수 : 맞습니다.

▶ 윤건영 : 그래서 판세라는 건 전문가들 또는 그런 말씀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이야기고요. 그냥 출마자, 정당은 차분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판세는 분석은 크게 의미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이현수 : 그러면 이렇게 여쭤보겠습니다. 저희도 정원오 후보 인터뷰를 초반에 했었고 정원오 후보 인터뷰를 보면 “강남에서도 표를 받을 수 있는 후보다.”라는 얘기도 하시고 그리고 오늘 인터뷰 나온 걸 보니까 또 최근에 “보수 성향 강한 강남권 민심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실제로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 윤건영 : 정원오 후보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일 잘하는 시장 컨셉인 것 같고요. 사실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그동안 큰 정치인들이 가는 길목처럼 여겨졌잖아요, 대권을 도전하는. 그런데 구청장 출신의 정원오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 자체도 저는 일종의 정원오 현상이라고 보거든요. 아, 서울시장이 정치가 아니라 행정일 수 있겠구나. 행정을 잘하는 사람이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기존에 저희 당이 약했던 강남권에서도 정원오 후보의 여론이 상당히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현수 : 그러면 바로 서울의 어제 뉴스가 많이 나왔던 감사의 정원부터 여쭤볼게요. 일단 정원오 후보도 “감사용 아니다. 이거 선거용이다.”라고도 말씀하시고 민주당 내부 분들의 SNS나 이런 걸 보니까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는 지적을 많이 하시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건영 : 보셨죠?

▷ 이현수 : 네, 저도 봤습니다.

▶ 윤건영 : 미관상으로도 별로 좀 안 좋기는 하더라고요.

▷ 이현수 : 그게 이제 받들어총의 모양이라고.

▶ 윤건영 : 전체적으로 감사의 정원은 오세훈 후보의 보여주기식 행정의 어떻게 보면 끝판왕 같은 느낌이 들고요. 크게 세 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 번째는 절차의 문제입니다. 광장은 만인의 공간이잖아요. 개인의 공간이 아닙니다. 오세훈 시장 앞마당이 아니에요. 그러면 제대로 된 절차에 따라서 광장은 사용해야 하는데 대다수 시민들이 모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의견을 모아서 공론화하는 과정을 빼먹었어요. 두 번째는 내용의 문제인데요.

한국전쟁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는다는 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게 왜 광화문광장이냐는 거죠. 전쟁기념관도 좋고 훨씬 더 어울리고 적합한 공간이 있습니다. 애초에 오세훈 후보는 100m가 넘는 태극기를 설치하겠다고 그래서 여론의 역풍을 받고 바꾼 거지 않습니까? 발상이 저는 권위주의 시대적 발상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세 번째가 시점의 문제예요. 지금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이 아니거든요. 예비 후보로 등록하면서 직무가 정지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직무가 정지돼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장 때 일들을 활용하고 있어요. 즉 선거법 위반 소지가 저는 다분하다고 보고요. 준공식까지 참석해서 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조금 무리를 하시는 것 같아요.

▷ 이현수 : 오세훈 후보 측의 설명으로 다시 질문을 드려보자면 광화문광장의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 그리고 말씀하신 그런 의미를 담은 거에 오히려 정쟁으로 답하는 거 아니냐? 네거티브 하는 거 아니냐고도 하시거든요.

▶ 윤건영 : 오세훈 후보가 그런 걸 노리시는 거죠. 여론조사가 뒤처지고 하니까 일종의 네거티브 효과를 바라는 것 같아요. 즉 이념적 대결 구도로 광장을 끌어들이는 것 같아요. 절대 그래서 안 되는데 광장은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만인의 공간이어야 하는데 오세훈 후보가 조금 저는 착각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 들어요.

▷ 이현수 : 알겠습니다. 부동산 얘기도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어제 SNS에 글을 쓰신 게 있더라고요. 오세훈 후보가 구로 쪽에 방문하셨을 때 부동산 지옥에 서민이 고통을 받는다라는 발언에 유체이탈이라고 지적하셨던데 어떤 의미로 쓰신 걸까요?

▶ 윤건영 : 부동산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도 중요한 문제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세훈 후보는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오세훈 후보가 지금 서울시장을 10년이 훌쩍 넘게 하셨어요. 네 번이나 하셨어요. 그 기간 동안 국민의힘 소속 대통령이 세 명이나 있었습니다. 즉 서울시의 주거 문제에 대해서 오세훈 후보는 반성과 성찰이 먼저예요, 남탓을 하기보다.

즉 집권 1년 차인 이재명 정부를 탓하기보다 내가 주거 정책을 잘못했구나라는 반성을 먼저 해야 하는데 구로에 오셔서 전혀 성찰과 반성 없이 남탓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건 좀 너무한 거다. 유체이탈 화법 아니냐라고 말씀드렸고. 특히 구로에 오셔서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이 있냐고 제가 힐난을 했는데 구로에 청년주택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임 박원순 전 시장 시절에 시작했던 사업인데 4-5년간 표류가 됐어요. 제가 몇 번 오세훈 시장에게 부탁을 했었죠. 이 문제 풀어보자. 그런데 전혀 귓등으로도 안 들으셨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청년주거 안 하고를 하시면서 청년의 주거 공약을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거는 유체이탈 화법도 도가 지나칩니다라고 지적을 한 겁니다.

▷ 이현수 : 오세훈 후보 측에서 공급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확실히 공급할 수 있는 사람은 나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방금 말씀하셨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나 문재인 정부 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반박하실 게 있을까요?

▶ 윤건영 : 그게 전형적인 남탓이죠. 오세훈 후보의 대표적인 주거 정책이 아마 신통기획이라는 겁니다. 빨리하겠다는 건데요. 신통기획 후보지 중에 224곳이 있는데 그중에 작년 기준으로, 작년 연말 기준으로 착공된 게 두 곳밖에 없습니다. 실적이 없어요. 오세훈 후보가 내세우는 주거 정책이 실적이 없는데 없는 거에 대한 자기 반성을 하지 않고 오히려 그걸 현 정부나 또는 정부 탓만 하고 있다는 말씀이죠. 그래서 안 되죠. 자기가 반성을 먼저 하는 게. 서울시장 10년 넘게 하고 지금 다섯 번째 시장 하시겠다는 분 아닙니까? 그러면 자기 책임 없습니까? 그걸 되묻고 싶어요.

▷ 이현수 :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이런 거 만나서 양자로 토론하자고 하면서 지금 토론으로는 아마 후보 간에도 SNS 설전도 있는 것 같고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가요?

▶ 윤건영 : 오세훈 후보가 그런 말씀을 할 자격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돌이켜 보면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 토론 안 하셨거든요. 법이 정한 토론만 하시자고 이야기했던 거 아닙니까? 지금도 마찬가지죠. 오히려 오세훈 후보는 네거티브를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지율이 열세이고 공포되는 지지율이 열세이다 보니까 조급하신 것 같은데 선거판에서 네거티브 하면 집니다. 지는 후보가 네거티브 하거든요. 그런 걸 잘 아셨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급하죠. 궁하죠. 후보가 급하니까 무리를 하시는 것 같아요.

▷ 이현수 : 부자 몸조심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반박해 주실까요?

▶ 윤건영 : 아닙니다. 법과 절차가 정한 그리고 양자가 합의 되는, 그리고 후보들 간에 합의되는 토론 당연히 해야죠. 토론을 통해서 후보의 장단점을 드러내야 하는 거고 저는 정원오 후보의 비교 우위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오세훈 후보가 말씀하시는 건 떼쓰기죠. 야, 내가 좀 약해. 안 돼. 나랑 해줘. 이런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이현수 : 토론회 계속 하자고 하는 거에 그런 의중이 있을 거라고 보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여쭤 보면 어제 김재섭 의원이 아침에 인터뷰를 한 걸 보니까 정원오 후보가 조작기소 특검법, 공소 취소 특검법, 용어를 여러 가지 쓰시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 문제가 있다. 제대로 입장을 내야 한다고 하던데 혹시 캠프 내부에서도 검토된 바가 있었을까요?

▶ 윤건영 : 서울시장 후보가 모든 정치 사안에 입장을 내야 합니까? 서울 시민의 삶과 서울 시민의 주거와 서울 시민의 교육과 서울 시민의 복지에 대한 내용이라면 뭐든지 입장을 내야죠. 그리고 자기만의 고유의 정책 대안을 내는 게 맞죠. 그런데 야당에서, 특히 국민의힘에서 정치 쟁점화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왜 굳이 그런 입장을 내야 되죠? 그거야말로 저는 하수 중에 하수라고 생각이 들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지율이 안 되니까 뭐라도 떼를 써서 흠집을 잡아보겠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서울 외에 다른 지역을 여쭤봐도 될까요?

▶ 윤건영 : 네.

▷ 이현수 : 지금 지방선거이기는 한데 재보궐선거 지역들이 많이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 북구갑 같은 경우는 하정우 후보도 뛰고 있고 지금 보수 진영 내에서 단일화가 되냐, 마냐 이런 논란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일단 보시면 어떠세요? 단일화 관련해서 전망을 해보신다면?

▶ 윤건영 : 단일화가 쉽지 않죠. 단일화가 되려면 양자가 단일화를 해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지금 세 후보 모두 다 내가 해도 될 수 있어. 즉 자력으로 당선이 가능할 거야라고 생각을 하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가 좀 쉽지 않을 것 같고 현 상황에서는. 다만 진행 과정에 따라서 처지는 후보, 떨어지는 후보들이 생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이 온다면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이현수 : 여론의 추이가 중요할 거라고 보시는데 하정우 후보 같은 경우는 이번에 AI 수석을 하다가 급파됐잖아요. 보시기에 하정우 수석이 어쨌든 정치 선배로서 이런 구도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걸 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윤건영 : 제가 그렇게 정치를, 많은 선배도 아니고요.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선거는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상대 후보와 싸우려고 하면 그거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지금 박민식 후보나 한동훈 후보가 본인의 장점을 이야기하기보다는 하정우 후보를 물고 늘어지거든요. 그래서 안 됩니다. 그건 오히려 선거에지는 싸움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하정우 후보의 장점이 너무 분명하지 않습니까? 자기만의 장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낮은 자세로 가는 게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부산 출신이어서.

▷ 이현수 : 그렇죠. 그래서 더 여쭤본 거기는 합니다.

▶ 윤건영 : 부산 선거 녹록지 않거든요. 지금 하정우 후보가 여론조사상으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마지막 순간까지 낮은 자세로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나는 것 이외에 왕도는 없다. 선거에 왕도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이현수 : 부산 녹록지 않다고 해 주셨는데 다른 진영의 이야기이니까 조금 더 편하게 여쭤본다면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보수 재건해서 다시 국민의힘에 돌아오겠다고 하면서 무소속으로 부산 지역을 선택했는데 어떻게 전망하실 수 있을까요?

▶ 윤건영 : 우선 한동훈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하셨잖아요.

▷ 이현수 : 제명을 당하신 후에 출마를 했습니다.

▶ 윤건영 : 그렇죠. 나가신 거죠. 그러니까 국민의힘과 결별됐는데 둘의 사이가 너무 안 좋아요. 소위 겸상을 안 하는 그런 지경에 이른 거 아닙니까? 둘 중에 하나가 죽어야 산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제3세력으로서 독자성을 확보해야 하는 거죠. 그런데 제3세력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첫 번째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주변에 사람. 그런데 지금 한동훈 후보 주변에는 사람이 안 보여요. 비례대표 몇 분 정도가 도와주겠다고 하시는데, 만류하고 있는데. 결의, 결사된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없다. 그래서 제3세력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저는 갸우뚱하는 거고 두 번째는 제3세력으로 서려면 가치와 노선이 분명해야 해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는 안티 윤석열밖에 없어요. 윤석열 반대한 거 말고는 본인이 내세우는 보수 재건의 길이 안 보여요. 그러면 보수 지지자들이 볼 때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그렇게 마음이 가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는 한동훈 후보는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을 바꿀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본인이 당대표였잖아요. 그리고 본인이 탄핵 국면 과정에서, 불법 내란 과정에서 당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말이에요. 그 기회를 제대로 못 바꾸고 나왔어요, 결과적으로 볼 때. 그래서 저는 제3세력으로서 성공 가능성은 낮게 보는 편입니다.

▷ 이현수 : 부산 북구갑만큼 관심 있는 지역이 평택을인 것 같아요. 평택을 재선에서는 5파전이죠. 특히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의 거친 설전, 나날이 더 수위가 높아지는 것 같던데 어떻게 보고 계신지와 사실 조국 후보는 “내가 더 민주당스러운 후보다.”라는 전통성을 강조하고 계시는데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건영 : 부산 북구와 정반대로 그쪽은 소위 말하는 진보 후보 단일화가 주요한 화두죠. 똑같은 조건이라고 봅니다. 지금도 평택 같은 경우에는 세 분의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다 있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거기에서 무게추가 하나로 기울게 되면 후보 단일화 논의가 또 급속하게 진행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계속 말씀드리지만 선거는 자기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내가 왜 나왔는지, 그리고 내가 왜 주민들에게 필요한지, 그리고 나로 인해서 지역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이야기를 해야 그걸 가지고 심판을 받고 평가받는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거기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현수 : 당 내부에서 보시기에는 김용남 후보는 정치적인 히스토리상으로는 보수 진영에서 온 후보고 대통령이 영입을 한 후보고. 조국 후보 같은 경우는 더 가까우신 분들도 많을 거라 이 경쟁 구도에서 사실 격해지는 설전이 벌어지다 보니 내부에서 보시기에는 조금 안타깝다. 이렇게 보시는 분도 있는 것 같고.

▶ 윤건영 : 검증은 검증대로 치열하게 하고요. 다만 계속 말씀드리지만 네거티브를 해서 안 됩니다. 네거티브 하는 사람은 지는 선거입니다. 지는 거고 분명 검증은 검증대로 차분하고 치밀하게 하자. 그러나 네거티브는 하지 말자.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이현수 : 여권 진영의 두 후보 모두에게 해 주시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구 같은 경우도 김부겸 후보가 뛰고 있는데 당에서 초반에 내려갔다가 그 후에는 거리를 두시는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떠한 선거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대구는.

▶ 윤건영 : 대구는 저는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우선 첫 번째 김부겸 후보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정치인은 스토리가 절반인데요. 김부겸 후보는 짠함이 있잖아요. 대구 시민들이 볼 때 대구를 위해서 헌신했고 노력했는데 그동안 우리가 계속 제대로 표도 안 줬어라는 짠함이 있어서 저는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고 두 번째는 대구 시민들이 국민의힘에 대한 상실감 또는 실망감이 워낙 큰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반대 급부 쪽으로 김부겸 후보를 찾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 대구와 민주당의 광주가 비슷한 듯하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양쪽 다 핵심 지지기반이기는 한데요. 광주는 재선 이상 국회의원이 없어요. 재선 의원 한 명에 나머지 다 초선이에요. 8개 국회의원 지역구. 그런데 대구는 달라요. 주호영 의원, 추경호 후보 다 중진들도 있고 초선도 있습니다. 이건 그만큼 대구 시민들이 그동안 참아왔다는 거예요. 광주는 참지 않고 바꿔버렸다는 거예요.

당내를 바꿔버렸는데 대구는 안 바꿨네. 이번에 그 폭파 지점이 있다는 거고. 세 번째가 저는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대구 시민들이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가 있는 거예요. 지금 대구시장으로 선출되신 분은 이재명 정부와 4년을 같이해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힘 있는 후보인 김부겸 후보가 대구를 바꿔줄 거냐? 아니면 야당 후보인 추경호 후보가 대구를 바꿀 수 있느냐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 지점에서 대구가 그동안에 너무 힘들었던 거 아니야? 제대로 바꿔보자. 힘 있는 후보를 통해서. 그래서 김부겸 후보로 쏠림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영남 선거는 어렵거든요. 그런데 이번만큼은 뭔가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김부겸 후보께서 잘 해오고 계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현수 : 참아온 것이 터져 나올 수 있는 타이밍일 수 있다.

▶ 윤건영 :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봅니다.

▷ 이현수 : 되게 겸손하게 말씀하시면서 다른 지역의 선거 얘기를 아주 깊숙이 해 주셨는데. 조금 현안을 여쭤보고 싶은데 어제 보도에서 많이 보셨을 거예요. 김용범 정책실장의 SNS 글로 소위 AI 배당금이라고 불리는 논란이 불거졌고 그래서 블룸버그는 코스피에 영향을 줬다는 기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청와대에서는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긋기는 했지만 야권에서는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건영 : 야당은 좀 그렇게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국민들 원하는 게 아니고요. 그리고 너무 과하죠, 선을 넘죠. 김용범 실장의 발언 취지를 잘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초과이익에 대해서 환수하자. 이런 게 아니잖아요. 정부의 초과 세수에 대한 관한 이야기를 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내년에 반도체 사이클로 인해서 예를 들어서 영업이익을 500조 얻는다고 생각을 하면 법인세가 러프하게만 잡아도 20%로 보면 100조의 초과 세수가 생기는 거예요.

정부 입장에서는 100조라는 초과 세수가 생긴 이 돈을 어떻게 할 거냐에 관한 고민이 들어가야죠. 당연히 저는 토론할 지점이라고 봅니다. 즉 산업 구조가 변환하고 AI로 인해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환경에서 정부에서는 예를 들어서 100조라는 초과 세수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할 거냐에 관해서 토론해보자는 건데 토론도 못 합니까? 그걸 가지고 막 큰일이 벌어진 것처럼 하면 밑천 드러나죠. 국민의힘 저는 그렇게 안 하는 게 선거 때 도움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 이현수 : 토론의 화두를 던진 정도였다.

▶ 윤건영 : 네.

▷ 이현수 : 그러면 마지막으로 공소 취소와 조작기소 특검법 관련해서 일단 당내에서 그때 논의를 하신 거죠? 선거 이후로.

▶ 윤건영 : 네.

▷ 이현수 : 그런데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그 자체가 맞냐는 주장도 많이 나오는데 의원님 입장이 궁금합니다.

▶ 윤건영 : 국민의힘이 계속 그걸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하시던데요. 이미 버스 떠났어요. 지방선거 이후에 시기와 내용에 대해서 국론을 모아가겠다고 한 거거든요. 당에서 그렇게 당의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굳이 지금 논란을 벌일 일도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중요한 건 검찰의 공권력, 국민이 위임한 권한입니다. 아주 무서운 칼입니다. 그런데 그 칼날을 윤석열 정부 때는 정치 보복을 위해서 썼어요. 즉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썼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그때 당시 일했던 사람들을 괴롭히는 데 썼다는 말입니다.

그게 검찰뿐만 아니라 감사원까지도 나서서. 감사원은 행동대장처럼 행동했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왜곡되거나 또는 불평, 부당한 일이 있으면 바로잡자는 취지인 겁니다. 방법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끝나고 국민적 공론을 모아가면 될 일이고요. 그 취지 자체를 저는 반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윤석열 정치 검찰이 한 행태를 국민의힘도 너무 잘 알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상황까지 온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그렇게 반대할 일도, 발목 잡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공소 취소까지 할 수 있는 권한까지 주는 것에 대한 논란이었다고 보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윤건영 : 그거는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봐야죠. 그건 나중 문제인 거고 지금 공소 취소 국정조사라든지 특검에서 나오는 핵심은 뭐냐 하면 제가 말씀드린 거잖아요. 윤석열 정치 검찰의 못된 행태,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자기 마음대로 정치 보복에 썼던 걸 바로잡자는 거잖아요. 진실을 밝히자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 반대하면 안 되죠.

▷ 이현수 : 알겠습니다. 공소 취소 특검법까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오늘 출연 감사합니다.

▶ 윤건영 : 네.

▷ 이현수 : <이현수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내일 오전 8시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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