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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으로 막고 훈련…北 내고향여자축구단, 무표정 묵묵부답

2026-05-18 19:35 사회

[앵커]
한국을 찾은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외부 접촉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아침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훈련했는데, 가림막으로 막고 취재진 질문엔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빨간 양말과 운동복 차림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숙소 밖으로 나옵니다.

[현장음]
"내고향축구단 안녕하세요? 혹시 식사 맛있게 하셨을까요? 잠자리 불편하지 않으셨어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경직된 표정에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현장음]
"오늘 컨디션이 어떠십니까?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어제 인천공항 입국장에서부터 오늘 숙소와 훈련장을 오갈 때도 선수단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선수단 사이에선 북한 측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기 수원시 호텔에서 묵고 있는 선수단은 휴식시간에도 객실에만 머물러 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숙소 인근 훈련장에선 체력, 전술훈련이 진행됐지만 가림막으로 주변을 막고 접근도 통제됐습니다.

내일은 아시아축구연맹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고, 오후에는 15분 동안 공개 훈련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북한 선수단이 기자회견에 참석할지, 훈련을 공개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북한 매체는 오늘도 선수단의 방남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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